성령칠은 유래와 의미 7가지

성령칠은은 개인과 공동체의 성화를 위해 성령이 베푸는 7가지 은혜를 의미합니다. 이 은사는 이사야서 11장 2-3절에서 유래하며, 후에 라틴 교부들에 의해 7가지로 정리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성령칠은의 유래와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성령칠은 유래와 의미


성령칠은은 이사야서에서 유래하지만, 처음부터 일정한 숫자로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후에 라틴 교부들이 요한묵시록의 일곱 천사나, 오병이어의 기적, 진복팔단 등과 연관시키며 7가지 은사로 해석한 것입니다.

사도 바오로도 성령의 은사를 언급했으며, 특별히 공동 이익을 위한 은총인 ‘카리스마’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초대 교부들은 성령의 은사와 카리스마를 구별하지 않고 모두 성령의 은사로 여겼습니다.

성령칠은은 특히 견진성사를 통해 받게 됩니다.

1. 슬기 (지혜)

‘슬기’는 하느님과 하느님에 관한 것을 올바르게 판단하고 실천하도록 돕는 은사입니다. 이 은사를 통해 일상의 모든 것을 하느님의 관점에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이익이나 욕구가 아닌 신앙 가르침과 하느님의 입장에서 사물을 보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슬기는 우리의 삶을 더 의미 있게 만들며,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신앙적인 공부와 기도가 필요합니다.

2. 통달 (깨달음, 이해)

‘통달’은 진리를 깊이 통찰하고 잘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은사입니다. 성경의 의미나 교리를 깨닫고, 상징과 표지 안에 감추어진 영적 실재를 보게 합니다.

이 은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성령 강림 때 사도들이 마리아와 함께 기도했던 것처럼 마리아와 함께 기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달은 우리의 영적 성장을 돕고, 하느님의 뜻을 더 잘 이해하도록 합니다. 기도와 묵상을 통해 이 은사를 키울 수 있습니다.

3. 의견

‘의견’은 하느님을 믿는 이들이 마땅히 해야 할 것과 피해야 할 것을 올바르게 판단하게 하는 은사입니다. 예상치 못한 위급상황이나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풀어내도록 도와줍니다.

이 은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깊은 겸손으로 자신의 나약함과 무지를 인식하고 성령의 인도를 청해야 합니다. 의견은 우리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고, 신앙생활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겸손과 기도를 통해 이 은사를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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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식

‘지식’은 하느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바르게 이해하게 해주는 은사입니다. 이 은사를 통해 영혼이 처한 상태나 믿어야 할 것과 믿지 말아야 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알게 해줍니다. 물질 안에서 행복을 찾으려 하지 말고, 모든 사건 안에서 하느님의 섭리를 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지식은 신앙의 깊이를 더해주며, 하느님의 계획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5. 용기 (굳셈)

‘용기’는 신앙생활 중에 찾아오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덕을 실천하게 해주는 은사입니다. 이 은사는 하느님을 열렬히 섬기게 하고 유혹과 장애를 이겨내도록 돕습니다.

자신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자신의 십자가를 지며 욕심을 버리는 것이 이 은사를 활성화하는 길입니다. 용기는 우리를 강하게 하고, 신앙의 여정을 끝까지 완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헌신과 자기 희생을 통해 이 은사를 키울 수 있습니다.

6. 효경

‘효경’은 자녀로서 하느님을 사랑하고 하느님의 자녀인 모든 사람을 사랑하게 해주는 은사입니다. 이 은사는 이웃을 용서하고 진실히 사랑하게 합니다.

모든 이를 하느님의 자녀로 의식하면서 대하고, 하느님의 작품인 세상 만물을 존중하도록 돕습니다. 효경은 우리의 마음을 넓게 하고, 사랑의 실천을 통해 신앙을 깊이 있게 만듭니다. 이 은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이웃사랑과 자비를 실천해야 합니다.

7. 경외심 (두려워함)

‘경외심’은 벌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랑에서 우러나오는 두려움입니다. 이 은사는 죄를 피하게 함으로써 영원한 생명으로 이르는 희망을 품게 합니다.

경외심은 하느님에 대한 깊은 존경과 사랑에서 비롯되며, 우리의 영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영혼의 구원과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노력하면 이 은사를 북돋울 수 있습니다. 경외심은 하느님과의 관계를 깊이 있게 만들어줍니다.

결론

성령칠은은 신앙생활을 풍요롭게 하고,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각 은사는 우리의 영적 성장과 공동체의 성화를 돕습니다.

성령 강림 대축일을 맞아 성령의 은사를 되새기고, 이를 삶에 적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기도와 묵상을 통해 성령의 은사를 활성화하고, 신앙의 길을 더 깊이 있게 걸어갈 수 있습니다. 성령의 은사를 통해 우리는 하느님과 더 가까워지고, 신앙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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