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약에는 암모니아, 파라페닐렌다이아민(PPD), 과산화수소 등 수천 개의 화학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이중 가장 문제가 되는 성분은 파라페닐렌다이아민(PPD) 성분입니다. 이 글에서는 PPD 없는 염색약 사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PD가 위험한 이유
PPD가 위험한 이유에 대해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점막 자극
염색을 하다가 눈이 시리거나 따끔한 증상을 경험한 기억이 있다면 이는 PPD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PPD는 눈의 점막을 자극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각막 상피가 약해져 있는 당뇨병 환자나 헤르페스 각막염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은 염색할 때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알레르기 유발
PPD로 인해 두피·얼굴에 가려움증과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염색이 처음이거나 염색약을 바꿨다면 사용하기 전에 피부 테스트를 해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3. 방광암 위험성 증가
염색약과 암의 관련성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데 특히 염색약을 한 달에 한 번 일 년 이상 사용하는 여성은 방광암에 걸릴 위험이 2배 컸다는 연구 조사가 있습니다.
4. 유방암, 난소암 위험성 증가
염색약을 사용한 기간과 횟수가 많으면 다른 암과 달리 유방암, 난소암이 발병할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온 연구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PPD는 항원성이 강해 접촉성 피부염, 두피질환, 부종, 탈모 등 증상을 유발한다고 보고된 성분이기도 합니다.
아래는 한국소비자원에서 발행한 염색약 관련 문서 링크입니다. 해당 문서에서는 PPD의 안전기준 부적한 제품 목록도 볼 수 있으니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 번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염색약 고를 때 주의할 점
100% 천연성분’, ‘자연제품’으로 강조하고 있는 염색약에도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성분이 포함돼있기 때문에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PPD는 염색 효과를 극대화하는 성분이어서 ‘천연’을 강조하는 염색약이라 할지라도 대부분 함유돼 있습니다.
염색약을 고를 때는 자연, 천연 등에 현혹되지 말고 구체적인 성분명을 살펴 부작용 유발 물질이나 위해성분이 포함된 것은 아닌지 따져봐야 합니다.
또한 염색약 사용 전에는 반드시 동봉된 패치를 이용해 부작용이 발생하지는 않는지 사전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