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자귀 유래와 특징

조선시대 실학자 성호 이익이 남긴 ‘태자귀’라는 소재는 한국사를 배경으로 한 웹툰 등에서 종종 사용되는데, 이는 1700년대 초반에 항간에 돌았던 기괴하고 섬뜩한 이야기입니다.

태자귀란?


태자귀는 죽은 어린아이의 귀신으로, 태자귀(太子鬼), 태자귀(胎子鬼), 동자신(童子神)으로도 불립니다. 태자귀는 세 살 미만의 어린아이 귀신으로 ‘탱자귀’ 혹은 ‘새타니’라고도 불리며, 무당에게 태자귀가 들리면 이를 ‘명도’라고 칭합니다.

명도가 실리면 무당은 손짓, 발짓, 휘파람 등으로만 소통하며 가끔 울음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태자귀는 길흉화복을 잘 맞추나 어린아이처럼 변덕이 심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태자귀-유래-특징-이미지

태자귀 생성 과정

태자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아야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어린아이를 유괴해서 가두어 굶기는데, 죽지 않을 정도로만 음식을 줍니다.
  • 아이가 괴로움에 말라가며 음식에 집착하게 만듭니다.
  • 마르게 된 아이에게 음식이 든 대나무 통을 줍니다.
  • 아이가 대나무 통 안의 음식을 열망하며 들어갈 때, 칼로 베어 대나무 통 안에 봉인합니다.

태자귀 유래와 특징

태자귀는 한국 민속학에 따르면 어린아이가 죽으면 혼백이 다른 사람에게 붙어 요사스러운 말을 한다고 합니다. 이 귀신은 길흉, 지방 사정 등을 물어보면 빠짐없이 일러준다고 전해집니다. 태자귀의 이름은 진태자(晉太子) 신생(申生)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태자귀는 귀물에 해당하며 전국 각지에서 출몰하며, 출몰 시기 또한 시대에 구애받지 않습니다.

  • 태자귀는 세 살 미만의 어린아이 귀신입니다.
  • 길흉화복을 잘 맞추나 어린아이처럼 변덕이 심합니다.

태자귀와 불교

불교에서는 태자귀를 천도하지는 않지만, 태자귀가 있는 집은 태자귀가 시기하므로, 그 집안에 태어난 자식들이 제대로 클 수 없기 때문에 불교에서는 지장보살의 원력으로 한을 풀고 성불시키는 천도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불교 설화에서는 지장보살님이 태안지장(胎安址臧)이라고 불리며, 태안지장은 태자귀를 천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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