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이나 다른 질환에 대한 검사 도중 간에서 이상 징후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물혹’이라고 하는 것 중 하나인 간낭종은 남성보다는 중년 이후의 여성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간낭종이란
간낭종은 간에 생기는 대표적인 양성 질환입니다. 간 내 얇은 막으로 이루어진 공간 속에 액체가 들어 있는 형태를 띠는데, 대부분 단순 물혹입니다.
선천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며,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건강검진이나 다른 질환에 대한 검사 도중 발견됩니다. 크기가 작고, 여러 개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낭종 증상
간낭종은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드물게 낭종에서 출혈이나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추적검사 결과 크기가 증가하지 않은 것이 확인되면 추가 검사를 시행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단, 간에서 발견된 낭종이 단순 낭종이 아니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종양성 난종이거나, 신장 낭종에 동반되는 다낭종성 질환일 때는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간낭종 치료
간낭종은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으나 간낭종 크기가 10cm가 넘어가는 큰 낭종은 복부 불쾌감을 일으키거나 출혈 및 감염에 의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처음 진단된 간낭종은 몇 개월의 간격을 두고 추적검사를 해서 암인지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간낭종 수술
낭종이 몸속 다른 기관을 눌러 불편감을 유발하는 경우 수술이 시행됩니다. 보통은 낭종의 물을 빼는 ‘배액술’, 낭종 벽끼리 붙여 더 커지지 못하게 하는 ‘경화술’이 시행됩니다.
간낭종과 간암
일반적으로 간낭종이 간암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드물게 간낭종이나 혈관종으로 진단된 것이 나중에 간암으로 밝혀지는 사례가 있습니다.
초기 간암이 초음파 검사나 CT 검사에서 간낭종 같은 형태를 보이다가 암이 진행되면서 모습이 달라지는 경우입니다.
간낭종에 좋은 음식
간낭종에 좋은 음식이나 나쁜 음식이 있는지 궁금증을 가지는 분들이 많은데 음식과는 관계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