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피로를 느끼면 얼굴 근육이 수축되면서 그 안에 있는 혈관과 침샘이 압박을 받게 됩니다.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침 분비가 줄면 살균 작용을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이 글에서는 구강 건강에 좋은 영양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아 건강을 위한 비타민 D와 칼슘
칼슘은 몸에서 자연적으로 합성되지 않는 성분이라 외부에서 보충해야 합니다. 문제는 자연식품에 함유되어 있는 칼슘은 체내 흡수율이 낮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칼슘 영양제 등을 통해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 D는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도와주어 보완재로 함께 복용하면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구강 점막을 위한 비타민 A
비타민 A는 신체의 저항력을 강화시켜줍니다. 특히 생체막 조직의 구조와 기능을 조절하며, 상피세포 성장인자로서 세포의 재생을 촉진시켜 구강 점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매운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을 먹어 입안이 데이고 헐 때 비타민 A가 부족하면 상피세포가 회복을 하지 못해 단단하고 건조해집니다. 더불어 점액 분비 기능까지 잃어 박테리아의 침입에 더 취약해집니다.
구내염 예방을 위한 비타민 B
비타민 B는 세포 재생을 돕고 상처 회복을 촉진하기 때문에, 구내염이 생겼을 때 비타민 B를 고함량으로 복용하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구내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비타민 B를 복용한 그룹의 회복률이 대조군과 비교해서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재발률은 더 낮았습니다.
잇몸을 위한 비타민 C
비타민 C는 외부 침입자들을 막는 면역체계 구성에 큰 역할을 하며, 노화의 주범인 활성 산소를 억제합니다. 그리고 잇몸 조직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합성에도 관여해 잇몸을 튼튼하게 만들어 구강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비타민 C는 인간 섬유아세포라는 피부 진피층에서 결합 조직을 이루는 세포의 지질 과산화를 유도해, 생성되는 총 콜라겐 양을 2~3배까지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