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보 수집 능력은 다양한 매체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이나 교내외 경시대회나 영재교육원 관련 정보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지만 해당 교육청 홈페이지에 들어가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다양한 채널 활용의 중요성
중고등학교 홈페이지에서는 ‘교육과정’이나 ‘연간교육계획’ 코너를 반드시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최근에는 집중이수제 과목이나 학사일정을 정할 때 학교장의 재량에 맡기는 제도가 시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정이 생겨 중고등학생인 아이가 전학을 가야 할 상황이라면 전학 갈 학교에서 지난 학기까지 무엇을 배웠는지 확인하고, 이전에 다니던 학교에서는 배운 과목과 비교해봐야 합니다.
우리 아이가 이전 학교에서는 못 배운 과목인데 전학 갈 학교에서는 이미 지난 학기에 끝났다면 어떻게 보충해야 하는지 학교에 문의해봐야 합니다. 그 또한 학교별로 정책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학기 중에 전학을 가게 되면 중간고사 시험 점수와 앞으로 치르게 될 기말고사 성적이 어떻게 계산되는지 먼저 문의해봐야 합니다.
엄마들이 경험한 정보는 생각만큼 정확하지 않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직접 부딪히며 정보를 알아보고 문의도 해가면서 얻은 정보를 점검해봐야 합니다. 옆집 아줌마의 ‘~하더라’식 정보는 판단 오류에 큰 영향을 줍니다.
안내문과 광고까지 꼼꼼히 살피기
집에 머물다 보면 안내문이나 광고를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집 근처에 새로 생긴 학원들의 설명회 일정도 확인할 수 있지만 다양한 이벤트 경품도 챙길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또 ‘내일신문’ 같은 지역정보지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런 종류의 신문은 교육정보도 제공하지만 지역 학원, 병원 등의 광고와 기사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의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권역마다 정보의 차이가 있는 만큼 내일신문 홈페이지에 들어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정보를 따로 살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외에 어린이 신문이나 잡지를 통해서도 교육과 관련된 새롭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