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요즘 인터넷 세상에서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디지털 미디어에 담긴 세상에서 살아가는 요즘 화두인 메타버스와 메타버스의 분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메타버스란?
여러 매체에서 메타버스의 정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사실 메타버스를 하나의 고정된 개념으로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 순간에도 메타버스는 여러 형태로 진화하는 중이기 때문입니다.
굳이 정의하고자 한다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아날로그 세계처럼 ‘디지털 세계에서 사회, 경제, 문화 활동 등이 이루어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라고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메타버스의 분류
기술 연구 단체인 ASF(Acceleration Studies Foundation)는 메타버스를 아래 4가지 세계로 구분합니다.
1. 증강현실 세계(Augmented reality)
현실세계에 있는 아날로그적 물리적 대상에 디지털 데이터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로서 실제 현실세계에 투영함으로써 실제감이 높은 몰입도를 유도 가능하게 합니다.
2. 라이프로깅 세계(Lifelogging)
사람 또는 사물이 경험하는 일상 정보를 데이터화하여 수집하고 저장 및 묘사하며 예로는 SNS 등에 포스팅하는 행위가 있습니다.
3. 거울 세계(Mirror world)
현실 세계를 디지털 세상으로 투영시켜 지리적 또는 정보적으로 정확한 방식으로 맵핍하려고 합니다. 예로는 구글 어스가 있습니다.
4.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실제처럼 느끼도록 컴퓨터로 시뮬레이션 디지털 가상 세상을 뜻합니다. 개인 또는 사물의 자아와 행위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예로는 세컨드 라이프와 호라이즌 등이 있습니다.
메타버스의 사례
메타버스의 대표적은 사례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BTS와 에픽게임즈가 온라인 게임 플랫폼인 ‘포트 나이트’를 통해 신곡 ‘다이너마이트’ 공개
- 현대자동차가 ‘제페토’에서 소나타 N 라인 시승
- 은행 VIP 고객에게 AR 기기를 통해 상담
- 로볼록스의 가상화폐를 현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
메타버스의 등장 배경
메타버스가 최근에 들어서 만들어진 개념은 아닙니다. 메타버스는 ‘스노우 크래쉬’라는 소설에서 처음 등장했습니다. 소설 속 메타버스는 가상세계를 뜻하고 이는 현재의 메타버스 개념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또한 스노우 크래쉬에서 영감을 받은 ‘세컨드라이프’라는 메타버스 세계관을 구현한 온라인 서비스가 있습니다.
‘세컨드 라이프’에서는 가상공간에서 현실 세계와 유사하게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병원에 가고 결혼식에 참석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세컨드라이프에서는 ‘린든 달러’라는 가상화폐가 존재하는데 이 린든 달러는 실제 현실 세계에서도 환전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메타버스 세계관은 2000대 초반부터 꾸준히 시도되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