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골 부근에 통증과 불편감을 느낀다면 모소낭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모소동 또는 모소낭이라고 불리는 이 질환은 가볍게 보고 방치하면 합병증으로 고생하거나 생명을 잃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모소낭 치료 방법, 수술, 예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소낭(모소동)이란?
모소낭이란 피부와 피하 조직을 침범하는 모발과 연관된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모소동이나 모소질환이라고 불립니다.
모소낭은 털이 살을 파고 들어서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주로 꼬리뼈 주변·겨드랑이·사타구니 등에 잘 생깁니다.
모소낭 원인 및 증상
모소낭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은데, 최근 둔부의 모발이 지속적 마찰에 의해 모낭에 염증을 일으킨다는 설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모낭에 염증이 생기면 피하조직에 고름이 차 모소낭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모소낭은 항문 뒤쪽에서부터 꼬리뼈까지 부어오르며, 통증, 분비물, 출혈, 구멍 등이 증상이 있고, 염증 부위 안에 모낭이 없는 모발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초기에는 급성 농양으로 병원을 찾게 되는데 이때에는 심한 통증과 미열을 동반하기도 하며, 오랜 시간이 경과하면 가끔씩 고름이 나오는 만성 모소동이 되기도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모소낭은 10대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남성에게서 주로 발생하는데 흔히 꼬리뼈 위 엉덩이 중앙부위 단순 농양이나 피지낭종으로 오인해 간단하게 치료를 시도했다가 잘 낫지 않고 재발해 여러 번의 수술을 받는 경우가 흔합니다.
여자보다 남자에게 3배 ~ 7배 정도 더 많이 일어나고 청소년기에서 20대 사이에 흔히 발생하며 40세 이후에는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모소낭은 대개 만성적인 과정을 거치며, 40세 이후에는 질병의 활성도가 낮아져서 치료를 하지 않고도 스스로 좋아지기도 하지만 농양, 재발성 염증이 생기면 일을 하지 못할 정도로 심한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소낭은 비만이면서 깊은 둔부열을 가진 사람, 털이 많은 사람, 감염이 쉽게 되는 사람에게 자주 발생하며 증상도 쉽게 나타납니다. 검고 뻣뻣한 모발이나 다갈색 모발을 가진 사람에게 모소낭이 많이 생기는 편입니다.
모소낭 치료 방법
염증이 생겼을 때 항생제나 호르몬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으면 호전될 수 있으나 대부분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모소낭으로 발전됩니다.
모소낭으로 진단이 되면 보통 수술을 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소낭은 모소낭 수술로 완전하게 절제를 한 후 3개월 동안 주기적으로 상처 부위의 모발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일반 농양의 치료와 비슷하게 째고 고름과 염증조직을 깨끗이 긁어내는 형태입니다.
때로는 염증이 심할 경우 일차적으로 염증을 가라앉힌 후 나중에 모소낭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보통 모소낭 수술 후 완치까지는 2~3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모소낭 수술 이후에는 소량의 피, 진물(고름이 아닌 단순 맑은 체액)이 스며 나올 수 있습니다.
새살이 돋을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술 담배를 금하고 새살 생성에 도움이 되는 규칙적인 식생활, 단백질(순살 고기) 섭취가 중요하며 채소 등으로 각종 미네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소낭 수술비용
모소낭 수술 비용은 부위와 수술 형태에 따라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모소낭 수술비는 20만 원 ~ 50만 원 사이입니다.
모소낭 예방 방법
개인위생이 중요하므로 매일 목욕이나 샤워를 하여 해당 부위를 깨끗이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모소낭의 발생에 비만이 연관되어 있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체중 감량이 도움이 되며 너무 꽉 끼는 옷을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