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키울 때 신경 쓰이는 것 중 하나가 간식과 영양제입니다. 어떤 간식과 영양제를 먹이는 것이 반려견에게 좋은지 그리고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려견 간식줄 때 유의할 점
어린 개의 치아는 의외로 약하므로 단단한 재질의 개껌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재질만으로 따져보면 치아에 손상을 끼치지 않을 정도의 마른 육포 간식이 유리합니다.
하지만 육포를 간식으로 자주 주는 것은 좋지 않은데 그 이유는 과식할 경우 소화장애를 유발하거나 사료를 먹는 습관을 깨뜨릴 수 있습니다.
식탐이 강한 개에게 개껌이나 육포간식은 주지 말아야 하는데, 급하게 삼킨 간식들이 흉부식도에 걸릴 경우 위험한 수술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조리된 소뼈와 닭뼈를 먹이지 말라는 이유도 이러한 상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간식 제조사가 개가 잘먹도록 맛을 가미시키거나, 장기 보존을 위해 첨가한 첨가물에는 건강에 해로운 성분들이 존재하므로, 유통기한을 살펴보고 소비자 배상 책임이 공인된 제조사가 생산하는 제품들을 가려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반려견 채소나 과일을 줄 때 주의할 점
육식에 가까운 개에게 채소와 과일을 주는 이유는 식이섬유를 공급하고 수분섭취를 위해서입니다. 채소와 과일이 가지는 비타민 C 등의 영양소가 반려견에게 기여하는 측면은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그 이유는 개가 비타민C를 간에서 충분히 합성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단맛이 그득한 과일은 기호성은 높지만, 과영양증이나 살이찐 반려견에게는 부적합한데 그 이유는 비만을 초래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채소 중에서는 향이없고 매운맛이 없는 양배추, 양상추, 오이 등을 포만감을 대신하고 수분 섭취의 목적으로 권유하기도 하며, 과일은 당도가 높아 권하지는 않으나 보호자가 꼭 함께 먹고 싶으시다면 최대한 얇게 썰어 최소량만 제공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반려동물을 위한 영양제 선택시 주의해야 할 점
사람용 영양제에 비해 반려동물 영양제에 대한 관리 당국의 품질 검증은 허술하며, 제품 포장지에 표기된 성분 함량도 신뢰하기 어려운 수준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려동물을 위한 영양제 선택시 주의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영양제 성분표시가 제품에 충분히 함유되어 있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영양제의 표기 성분 중에는 제조 공정의 열소독 과정에서 변질되거나 소멸되는 성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유산균은 열에 취약하기 때문에 대부분 사멸됩니다. 그나마 유효한 포스트 바이오틱스와 사균체 유산균의 함량이 충분한 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제품이 잘 멸균 포장되어 있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개봉하기 전의 포장 상태도 중요하지만 근 한달 이상 동물에게 급여하는 과정까지 고려하여 캡슐이나 낱개 포장된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동물용이라고 품질 보존관리에 소홀한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사라면 믿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오메가 지방산의 경우 얼마나 정제된 원료를 신선하게 보존하느냐에 따라 그 가격은 천차 만별입니다. 성분 표기와 광고 문구 만으로 제품을 선택해서는 곤란합니다.
수의사 또는 신뢰하는 전문가의 추천을 참조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영양제도 지나치면 해롭습니다. 특히 오메가지방, 당과 고열량 성분, 간독성을 끼칠 수 있는 성분이 함유된 영양제는 일부 동물에게는 오히려 해를 끼칠 수도 있습니다.
영양제를 선택하기 앞서 동물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수의사와 상담을 통해 적합한 영양제를 추천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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