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어는 비린내가 적고, 살이 연해 뼈째 썰어 회로 먹으면 고소하고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여름철 대표 횟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이 글에서는 병어철과 병어의 효능 그리고 병어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병어철 언제
흔히 병어의 제철은 5월에서 8월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모래와 갯벌로 이뤄진 서식환경과 풍부한 먹잇감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전라도 신안 일대가 병어의 주산지입니다.
산란철에 알이 꽉 찬 병어를 맛보기 위해서 미식가들은 6월에 주로 신안을 방문합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병어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병어철은 6월 ~ 7월이라고 생각합니다.
병어 효능
병어는 회로 먹으면 버터나 우유 맛이 나고 조림은 한없이 부드러우며 구이는 입에 살살 녹으면서 깨가 쏟아질 만큼 고소한 맛으로 인기가 많은 생선입니다.
병어의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원기회복
- 두뇌발달
- 성장발육
비타민 B1, B2가 풍부한 병어는 지방질이 적고 소화가 잘되는 생선이라 어린이나 노인, 병을 앓고 난 환자의 원기 회복에 좋습니다. 또한 불포화지방산의 주요 성분인 DHA 성분이 뇌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뇌세포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병어에 들어있는 칼슘과 필수아미노산이 골격이 성장하는 어린이의 골격발달과 두뇌발달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병어의 특징
병어는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 일본 중부 이남 그리고 동중국해와 인도양에 서식합니다. 병어는 병치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그물에 걸리자마자 바로 죽는 성질이 있습니다.
병어는 보관만 잘하면 1년 내내 먹을 수도 있는데 잔가시가 없으며 살은 선어회 특성상 부드럽고 뼈가 연해 뼈째 썰어 먹습니다. 회로 먹지 못할 경우에는 병어조림과 튀김, 찜으로 먹습니다.
병어 중에서도 크기가 약 30cm 이상의 대형 병어를 덕자병어라고 하는데 지방이 많이 축적되어 감칠맛이 나며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나서 고소한 덕자의 뱃살은 ‘우유에 설탕을 탄 맛’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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