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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샴페인 중 가장 비싼 돔 페리뇽

피에르 페리뇽의 장인 정신과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새로움을 받아들이는 데 주저함이 없는 모습이 돔 페리뇽에게 세계인들이 매력을 느끼는 이유입니다.

돔 페리뇽 정보


돔 페리뇽은 빵을 구울 때 나는 고소한 향과 상쾌한 과일 향을 함께 지니고 있고 놀랄 만큼 기포가 알찬 편입니다. 브랜드를 따지는 사람과 마시면 좋습니다.

  • 출생지: 프랑스 상니뉴
  • 제조사: 모엣&샹동
  • 품종: 사도네이, 피노 누아
  • 알코올: 12.5%
  • 궁합이 잘 맞는 음식: 그리시니, 바게트

돔 페리뇽 이야기

17세기 베네딕트 수도사인 피에르 페리뇽은 어느 날, 미사에 쓸 와인을 고르기 위해 수도원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와인 저장고에 갔습니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엄청난 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 병 안에 꽉 찬 탄산이 좁은 공간을 버티지 못해 병이 폭발하고 만 것입니다.

호기심이 많았던 그는 이 ‘망한’ 와인을 마셔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한 모금 마신 결과, 썩은 맛이 날 거라는 예상을 뒤엎고 그의 입 속은 별처럼 아름다운 맛으로 가득 찼습니다.

그때 와인 저장고에 간 우연으로 그는 세계 최초이자 최고의 샴페인에 자신의 이름을 걸게 되었고, 돔 페리뇽은 그날의 사건을 떠올려 별을 심벌로 삼았다고 합니다.

피에르 페리뇽은 이 스파클링 와인 연구에 몰두했고 일생을 바쳐 제조법을 후세에 남으며 지금까지도 샴페인 제조법의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돔 페리뇽은 단일 연도 수확분으로 만들어지며, 어두운 까브에서 숙성을 통해 각 빈티지의 개성이 발휘되게 만듭니다. 특히, 최근에 출시된 ‘돔 페리뇽 2012′는 꽃 향과 과일 향, 식물 향과 광물 향이 잘 어우러진 와인입니다.

2012년은 겨울과 봄에는 서리가 내렸고, 포도나무 개화기에는 폭우와 우박을 동반한 폭풍우, 한파가 이어져 와인 생산자 입장에서는 난해한 해였는데 여름에는 혹독한 무더위도 찾아왔습니다. 이런 온난건조한 기후 덕분에 포도의 성숙이 더욱 촉진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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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이 사랑한 돔 페리뇽

최고급 샴페인으로는 단연 ‘돔 페리뇽(Dom Perignon)’이 으뜸으로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깔끔한 수트에 신사적인 매너를 갖춘 매력적인 남성의 대명사인 제임스 본드는 007의 1977년작 ‘나를 사랑한 스파이(The Spy Who Loved Me)’에서 “돔 페리뇽 1952년 산을 마실 줄 아는 이는 악당일 수가 없다”는 말을 하며 돔 페리뇽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할리우드 최고의 여배우 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 역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샴페인이에요”라고 주저 없이 말할 만큼 돔 페리뇽을 즐겼습니다.

돔 페리뇽은 세계 유명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고, 주요 역사도 함께했습니다.

1952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대관식은 물론 1981년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비의 결혼식의 축하 샴페인으로도 사용됐습니다. 에드워드 8세인 윈저공, 심프슨 부인, 윈스턴 처칠 등도 돔 페리뇽을 즐겨 마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와인 애호가로 알려진 이건희 회장의 생일 축하연에도 등장했었습니다.

돔 페리뇽이 비싼 이유

‘샴페인의 황제’라 불리는 ‘돔 페리뇽(Dom Perignon)’은 그 별명처럼 비싼 값을 자랑합니다. 모엣&샹동(Moet&Chandon), 뵈브 클리코(Veuve Clicquot) 등 세계 3대 샴페인 중에서도 가장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돔 페리뇽은 20만원대에서 100만원을 호가합니다.

사실 돔 페리뇽 가격이 비싼 이유는 ‘빈티지’만 출시한다는 이유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다른 샴페인 브랜드들은 포도 작황이 좋은 해에는 빈티지 샴페인을 양조하고, 그렇지 않으면 다른 연도의 샴페인과 혼합해 놓은 빈티지 샴페인도 만듭니다.

하지만 돔 페리뇽은 작황이 좋은 해에만 샴페인을 양조하기 때문에 1921년 첫 생산이 시작한 당시부터 지금까지 약 40여 차례만 샴페인을 생산했을 뿐입니다. 때문에 작황이 유난히 좋았던 해의 돔 페리뇽 빈티지는 가격이 더 비싸고,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돔 페리뇽에는 빈티지 샴페인의 생산 여부를 단독으로 결정하는 수석 와인메이커가 따로 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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