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이 최근 빌딩 투자로 40억 원대의 차익을 낸 소식이 전해지며 이목을 이끌었습니다. 류준열은 서울 역삼동 소재의 토지 및 단층 건물을 58억 원에 인수하여 150억 원에 매각했습니다. 이 글은 연예인들이 부동산 투자를 할 때 대출 받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연예인들이 부동산 투자를 위해 대출받는 방법
연예인들은 담보인정비율(LTV) 최대 90%까지 인정받으며 적은 자본금으로 빌딩을 매수한다고 합니다. 사실 일반인이라면 받기 어려웠을 90% 수준의 대출 비율입니다. 하지만 비밀은 ‘법인’에 있었습니다.
법인사업자의 대출 한도는 법인의 신용등급에 따라 산출되는데 매매계약서 상의 매매가액과 감정가액 중 낮은 금액을 기준으로 산정되며, 보통 60% 수준을 인정받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법인 대표자가 본인의 부동산이나 동산 등을 담보를 제공한 개인 신용대출 및 개인사업자대출을 일으킬 경우 최대 20%를 더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인이 대출을 최대한 많이 받는 방법
일반적으로 메이저 은행들은 추후 감사받거나 소명해야 하는 자료로 쓰이는 중요한 부분이라 90% 정도의 대출은 굉장히 어렵고 이례적입니다.
따라서 일반인들이 대출을 최대한 많이 받는 방법은 시중은행에서 LTV 한도까지 받은 후, 나머지를 사업자금 용도로 2금융권에서 대출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배우 류준열이 대출을 받은 방법
배우 류준열은 자산이 아닌 법인 딥브리딩 소유 건물 토지를 담보로 추가 대출을 일으켰습니다. 또한, 매입 시 토지담보대출뿐 아니라 건물 건축 시에도 토지를 대상으로 추가 담보대출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배우 류준열은 기존 단층 건물을 허물고 지상 7층·지하 2층 규모로 빌딩을 재건축하면서 신축자금 명목으로 17억 원을 추가 대출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예인들의 법인 부동산 투자 ‘꼼수’가 사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즉 대출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춘 법인이 필요한데 이러한 과정에서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로부터 활동 수익을 배분받아 이를 매출로 인식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우 류준열의 법인 딥브리딩의 대표이사는 류 씨의 어머니지만 실제 지분은 류 씨가 100% 갖고 있으며 회사 주소지는 류 씨의 거주지로 추정되는 래미안옥수리버젠입니다.
즉 일반적인 법인 형태가 아닌 것으로 보이며 사업목적 또한 연예인 방송 매니지먼트업에 부동산 임대업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이는 설립 초부터 빌딩 투자를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