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원인 및 증상 그리고 치료방법 6가지

갑작스레 다가오는 오십견은 밤잠을 설칠 정도의 극심한 통증과 동반하여 급기야 우울증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오십견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십견 원인

오십견은 어깨관절을 감싸는 관절주머니가 염증으로 인해 쪼그라들고 굳어지면서 어깨 통증을 유발하고 운동범위에 제한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정확한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 동결견(frozen shoulder)이라고 합니다.

오십견은 보통 1차성 오십견과 2차성 오십견으로 구분하는데, 1차성은 특별한 원인 없이 나타나는 것으로, 단지 퇴행성 변화로 발병한다고 추측할 뿐입니다.

2차성은 외상이나 질환과 관계가 있으며 아래와 같이 내적 요인과 외적 요인, 전신적 요인으로 나뉩니다.

날씨가 풀리는 봄철이 되면 오십견을 비롯한 어깨 통증 환자가 늘어나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1년 중 3월에 오십견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운 겨울 동안 활동을 자제하면서 어깨를 사용하지 않아 관절이 굳어 발생하거나, 날씨가 풀리면서 운동량과 활동량이 늘어나는 등 갑자기 어깨를 과하게 사용하면서 환자 수가 급증하는 것으로 짐작됩니다.

증상 발현 초기엔 어깨가 뻣뻣한 느낌이 들고 팔이 잘 올라가지 않으며, 어깨를 올리려고 할 때 통증이 심합니다. 관절이 굳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해 팔이 건드려지거나 꺾이면 소스라치게 놀랄 정도로 아픕니다.

주로 밤에 심하고,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 통증과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에 돌아눕는 것이 어렵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어깨 통증이 심해져 간단한 일상생활조차 힘들 정도가 됩니다.

오십견은 진행 시기에 따라 크게 3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1단계: 결빙기, 어깨 통증이 5개월 정도 진행돼 통증 때문에 밤잠을 설치고, 어깨관절이 서서히 굳어감.
2단계: 냉동기, 5~9개월로 접어들어 만성 통증이 된 경우로 가만히 있으면 견딜 만하지만 어깨를 움직일 때 많이 아픔
3단계: 해동기. 발병한 지 9~30개월로 통증이 감소해 운동범위를 늘리려고 움직일 때만 어깨가 아픈 정도 이전보다 좋아지기는 했지만 완전히 회복된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무엇보다 환자의 노력과 지속적인 재활 치료가 필요한 시기

오십견의 치료는 빠르면 빠를수록 효과적입니다. 치료 방법으로 대다수가 비수술 재활치료를 선택하는데 만약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유착된 관절 부위를 박리하는 수술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비수술 치료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수압팽창술,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재활운동치료, 관절 수동술 등이 있습니다.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등을 사용하는데, 이런 종류의 약을 복용할 경우 위나 장에 출혈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전문의에게 알려 적절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어깨관절을 둘러싼 주머니에 염증이 생겨 아픈 경우 통증을 줄여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으면 혈당이 일시적으로 올라갈 수 있으므로 의료진에게 미리 당뇨병 유무를 알려야 합니다.

초음파를 보면서 관절 내부에 국소마취제를 포함한 생리식염수를 주사해 좁아진 관절주머니를 확장하는 치료법입니다. 줄어든 관절 주머니에 식염수를 넣어 늘리거나 터뜨리면 어깨의 움직임이 한결 부드러워진다.

피부를 통해 전기자극을 가하는 간섭파전기치료, 핫 팩, 초음파, 극초단파 치료 등이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으면 어깨가 가벼워지면서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심하게 경직된 어깨관절의 경우 부분 마취한 뒤 도수조작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목 옆쪽의 사각근 사이에 있는 상완 신경층을 부분마취한 다음, 어깨 전문의가 세심한 도수 조작을 해 짧아진 관절막을 파열시켜 어깨관절의 운동범위를 늘리는 치료법입니다.

고강도의 초음파 에너지를 모아 힘줄이나 인대와 같은 연부조직을 재생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척추와 관절 치료에 효과가 좋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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