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겅퀴를 한약재로서는 ‘대계’로 부르는데 가장 큰 효능은 간 해독과 간세포 재생입니다. 마계, 호계, 자계, 산우방, 계창초, 엉겅퀴 등의 이명을 가지고 있는 대계의 효능과 주의사항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계 기원과 효능
대계는 국화과에 속한 다년생초본인 엉겅퀴의 전초입니다. <동의보감>에는 “대계는 맛이 쓰며 독이 없다. 어혈을 없애고 피를 토하는 것과 코피를 흘리는 것 등 피가 나는 것을 멈추고 부스럼과 버짐을 낫게 한다. 여자의 적백대하를 낫게 하고 정을 자양하고 혈을 보한다”라고 합니다.
대계는 성질이 서늘하여 량혈(凉血)로 지혈하는 효능이 있어 코피, 토혈, 대소변에 피가 나오는 것 등의 일체의 출혈증에 사용되며, 소염, 소종, 해열, 기타 감기, 피부병, 부종, 대하증 등에 사용합니다. 뿌리는 다른 약재와 배합하여 고혈압에도 응용합니다.
독일에서는 서양 엉겅퀴인 밀크시슬을 간경변과 간질환 치료제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엉겅퀴에 들어있는 실리빈이라는 성분이 이 역할을 담당하는데, 서양 엉겅퀴나 우리나라 엉겅퀴나 모두 이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대계 주의사항 및 부작용
대계는 속이 냉하고 허한 자는 금합니다.
대계 채집시기와 사용 방법
대계는 여름·가을의 꽃이 필때에 채취하여 노경을 제거하고 햇볕에 말리는데 가을에 채취한 것이 더욱 좋습니다. 우리나라 전국 각지의 산이나 들에 자생하며 일반적으로 생용 혹은 볶아서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