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적으로 지치면서 느껴지는 피로는 일상적인 현상입니다. 그러나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달 이상 지속되는 피로는 특정 질환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1. 정신질환
안감, 수면장애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뇌의 기능이 저하되면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아 활력과 의욕이 감소하고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2. 내분비 및 대사질환
식사량이 변하지 않았는데도 체중이 늘고 몸이 부어 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 부족으로 인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저하되어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3. 결핵·간염·기생충 감염 등
중감소, 식욕 감퇴, 발열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에너지원을 소모하여 영양부족과 무기력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간 문제로 인해 체내 노폐물이 쌓여 피로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4. 빈혈
어지럼증과 함께 얼굴이나 손톱이 창백해집니다. 빈혈로 인해 산소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떨어져 체내 에너지 부족으로 피로가 계속됩니다.
5. 만성피로증후군
만약 특별한 질환 없이도 6개월 이상 심한 피로를 느낀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만성피로증후군은 아래와 같은 증상이 4가지 이상 동시에 나타날 때 발생합니다.
- 가볍게 움직여도 피로함
- 기억력·집중력 감소
- 인후통
- 목이나 겨드랑이 림프절 통증
- 근육통
- 갑작스러운 두통
- 관절통
- 숙면
만성피로증후군은 면역력 저하, 균 감염 후 후유증,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성피로증후군 극복을 위해서는 체내 신진대사를 회복하는 약물 치료와 함께 균형 잡힌 식사와 꾸준한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다만,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는 체력이 떨어진 상태이므로 걷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여 2주~1개월 동안 운동량을 서서히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