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약은 동양인 보다 서양인이 많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남성이 전체의 약 6%, 여성은 약 0.4%가 색약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적록색약의 원인, 증상, 렌즈 가격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적록색약이란?
색약은 빛의 파장 차이를 구별해서 색을 분별하는 감각인 색각의 이상 현상을 말합니다.
정상적인 사람의 눈은 적색, 녹색, 청색을 인식하는 원뿔세포를 통해 3가지 단색광을 혼합해 색깔을 인식하는 반면, 색약은 원뿔세포 중 하나의 기능이 불완전한 상입니다.
이중 색약은 적색과 녹색에 대한 구별 감각이 둔화하는 ‘적록색약’이 가장 흔합니다. 적록색약은 회갈색이나 황색이 적색 곁에 있으면 녹색으로 보이고, 녹색 곁에서는 적색으로 느낍니다.
적록색약 원인
색약은 유전적 요인에 의해 선천적으로 발병하는 경우도 있지만, 당뇨, 황반변성, 유두부종과 같은 다양한 망막 및 시신경 질환, 스트레스, 과로 등의 요인으로 후천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적록색약 증상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색약 검사가 필요합니다.
- 양쪽 눈의 색각 이상 정도가 다르고, 한쪽 눈에서도 시야의 범위에 따른 차이를 보일 때
- 색각 진단 시, 정상 색각을 가졌던 시기가 있고 그때와 비교해 이상이 있는 때
- 시야장애나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될 때
- 장약·결핵약과 같은 약제를 복용한 병력이 있을 때
적록색약 치료 방법
선천적 이상인 경우 특별한 치료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후천적 이상일 경우 정밀검사를 통해 원인을 분석하고 당뇨병, 황반변성 등의 원인을 해결하면 치료가 가능합니다.
적록색약에 도움이 되는 장치
앞서 말한 것처럼 선천적으로 발생한 색약은 현재까지 치료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들을 위해 특수 렌즈와 안경과 앱(APP) 등이 존재합니다.
적록색약 렌즈
색약 환자 대부분이 적색과 녹색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적록색약이라, 시판되는 적록색약 교정 렌즈도 대개 초록색이나 빨간색을 띠고 있습니다.
언뜻 봐선 유색 선글라스처럼 보입니다. 동공 부분에만 색을 넣어 색약을 교정하는 콘택트렌즈도 있습니다.
적록색약 렌즈는 국산이 없어 현재로서는 외국으로 따로 주문을 넣어야한다고 합니다. 보통 크로마젠의 적록색약 렌즈를 주로 주문하는데 3주 정도 소요되며 50만 원 ~60만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적록색약 안경
적록색약 안경의 약대표적인 제품이 미국의 엔크로마((EnChroma)가 개발한 안경입니다. 이 안경은 빨강과 녹색, 파랑 등 원색 사이의 빛의 파장을 차단하는 필터를 이용해 색의 경계를 만들어 신경세포가 색을 서로 다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안경은 적록 색맹에게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는데 실내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보라색은 구분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미국의 칼라뷰(ColorView)가 선보인 색 보정 안경도 있습니다. 안경을 통해 색약자에게 결핍된 색의 빛은 많이 투과시키고 과하게 반응하는 색은 적게 투과시켜 색을 보정하는 원입니다.
색약자용으로 개별 맞춤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렌즈 코팅이 특정 색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녹색과 적색의 중간인 노란색 등 다른 색에 대해서는 세밀한 보정이 어렵습니다.
적록색약 소프트웨어
색약자를 위한 앱도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출시한 ‘컬러 버나큘러스(Color Binoculars)’입니다. 빨간색과 녹색, 녹색과 빨간색, 파란색과 노란색, 세 가지 모드로 특정 색상을 강조해 보여줘 색 보정 효과를 냅니다.
비슷한 원리의 소프트웨어도 있는데 보정 안경과 달리 녹색과 적색, 중간색인 노란색도 개개인에 맞춰 세밀한 보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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