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은 하루의 시작 혹은 아침의 시작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새로운 시작이나 새로운 희망 등의 의미를 담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끔 머리가 복잡할 때 훌쩍 일출을 보러 떠나는 것도 좋습니다. 전국의 해돋이 명소 40곳을 추천합니다.
1. 서울: 하늘공원 전망대
난지도에서 가장 높은 하늘공원 전망대에서는 남산과 대한생명 63 빌딩, 한강, 행주산성, 북한강 등 동서남북을 다 조망할 수 있습니다.
하늘 공원은 진입로 조성이 잘 되어 있어 정상까지 오르는데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2. 서울: 남산공원 팔각광장
남산은 서울의 유명한 일출 명소입니다. 남산 서울타워와 팔각장이 있는 광장에서 바라보는 도심의 일출 장면을 보면 황홀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서울: 아차산 해맞이광장
산세가 완만해 누구나 쉽게 산에 오를 수 있어 매년 4~5만여 명이 신년 해돋이를 보기 위해 몰리는 일출 명소입니다.
진입로부터 해맞이 광장까지 가는 약 1.1km의 등산로를 청사초롱이 환히 비춥니다.
4. 서울: 안산 봉수대
가파른 언덕의 계단을 힘들게 오를 필요 없이 안산 자락길을 이용하면 보행약자도 비교적 수월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5. 서울: 북한산 시단봉
매년 해맞이와 함께 만세 삼창이 울려 퍼지는 북한산 시단봉입니다. 이웃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며 덕담을 주고받는 모습으로 유명합니다.
6. 서울: 수락산 도안사
수락산 뒤쪽에 위치한 도안사는 새해 일출을 감상하기 좋은 곳입니다.
7. 경기: 강화도 보문사
마니산과 함게 강화 8경 중 하나로 남해 보리암, 양양 낙산사, 여수 향일암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적은 관음성지로 손꼽히는 사찰입니다.
새해 첫날이면 보문사를 찾아 소원을 비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8. 경기: 영종도 거잠포 선착장
거잠포 선착장에서 보이는 작은 섬, 매도랑 주변으로 일출이 장관입니다. 상어 지느러미 모양을 한 매도랑은 일명 ‘샤크 섬’이라고도 부릅니다. 일출이 뜨는 동안 공항을 오가는 비행기를 만나는 이색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9. 경기: 정서진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정서진입니다. 노을종 중앙에 걸리는 광경이 일품인 정서진은 광화문을 기준으로 정서쪽에 있는 나루터를 의미합니다.
일몰의 낭만, 그리움, 회상을 담을 수 있는 곳입니다.
10. 경기: 임진각 국민관광지
임진각과 북한기념관, 각종 기념비 및 통일 공원 등으로 이루어진 통일 안보관광지로 실향민들이 찾는 망배단과 그 뒤로 자유의 다리가 놓여있습니다.
임진각 옥상 전망대와 평화누리공원이 해맞이 장소로 가장 적합한 곳입니다.
11. 경기: 양평 두물머리
400여 년의 세월을 품은 느티나무와 어우러진 일출 풍경이 매력적인 양평 두물머리는 용늪, 세미원, 남한강 자전거길 등 강이 만들어낸 절경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12. 경기: 남한산성
연주봉 옹성을 따라 만나는 남한산성의 일출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13. 충청: 왜목마을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당진 왜목마을은 동해의 일출과는 다르게 소박하고 서정적일 일출을 바라보며, 한 해의 시작과 끝을 성취할 수 있는 곳입니다.
왜목마을 석문산 79m의 정상에 올라 바라보는 일출의 모습은 또 다른 느낌을 줍니다.
14. 충청: 간월암
간월암은 밀물일 때 육지, 썰물일 때 섬이 되는 암자로 고려말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달을 보고 홀연히 도를 깨우쳤다 하여 간월암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새해가 되면 바다 위로 떠 오르는 일출을 바라보며 소원을 비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15. 충청: 공산성
공산성은 백제 시대의 대표적인 성곽으로 웅진백제를 지킨 왕성입니다.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공산성은 금강과 강을 가로지르는 대교, 구름 사이로 일출의 모습이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16. 충청: 도담삼봉
봉우리를 장식하는 듯한 일출이 매력적인 도담삼봉은 단양팔경의 하나로 남한강 사류 한가운데 세 개의 비위가 이루어진 도담삼봉의 가운데 봉우리에는 삼도정이라는 정자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반드시 일출을 구경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17. 충청: 비봉산
청풍호반 케이블카를 타고 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는 비봉산은 전망대에서 360 전체를 돌면서 감상할 수 있는 데 마치 다도해의 풍경을 만나는 느낌입니다.
18. 충청: 옥천 용암사
대청호의 물안개와 운해가 어우러져 장령산 정상에서 운해가 짙게 깔린 일출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운무대, 거북바위, 팔각정자 등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19. 전라: 군산 새만금 휴게소
드넓은 새만금 일원에서는 최대 규모의 간척 사업으로 무한한 가치 창출이 기대되는 새만금 군산 비응항과 새만금 휴게소에서 새만금 방조제 위로 떠 오르는 해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응항은 서해에서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하며, 고군산군도의 섬과 섬 사이의 수평선으로 해가 뜨고 지는 일몰과 일출도 장관입니다.
20. 전라: 임실 국사봉
임실 옥정호와 붕어섬이 내려다보이는 국사봉 전망대는 해돋이와 해넘이로 사진 촬영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꼭 찾는 장소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느낌을 주고, 붕어섬이 멋진 배경이 되어주는 해넘이는 바라만 보고 있어도 아주 아릅답습니다.
21. 전라: 해남 땅끝
한반도 최남단 땅끝 마을에 가면 우리나라 육지의 끝이자 시작점인 땅끝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땅끝 일출명소로 유명한 곳은 맴섬입니다.
태양이 두 개의 바위섬 사이로 떠 올라 환상적 모습을 연출하기 때문에 전국 사진작가들이 즐겨찾는 명소입니다.
22. 전라: 무주 덕유산 향적봉
무주 덕유산 국립공원 정상인 향적봉에 서면 그림 같은 운해나 수 백년 된 주목과 상고대가 환상적으로 펼쳐집니다.
무주리조트에서 관광 곤돌라를 타고 올라 설천봉에 내리면 20~30여 분만에 향적봉 정상까지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23. 전라: 구례 지리산 노고단
천왕봉, 반야봉과 함께 지리산 3대 봉의 하나입니다. 노고단에서 가장 신비로운 장면은 단연 일출과 운해입니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구름 속에서 돌연 광명을 비치며 아름답게 솟아나는 일출은 설렘 그 자체입니다.
지리산 10경 중 하나인 노고단 운해는 구름이 발 밑 아래로 끝없이 펼쳐지는 진풍경을 연출해 많은 관광객이 즐겨 찾습니다.
24. 전라: 여수 향일암
한국 4대 관음 기도처중 하나로 일출 명소로 이름이 알려져 많은 사람의 발길이 이어져서인지 오르는 길은 계단으로 정리가 잘 돼있습니다.
계단 왼편에 펼쳐진 바다와 바다 가까이 혹은 저 멀리 점점이 떠 있는 남해의 섬들은 한발 한발 오르는 관광객들에게 여유와 즐거움을 선물합니다.
25. 경상: 영양 일월산
해발 1219m로 경북 내륙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음기가 강해서 여산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믐날 내림굿을 하면 점괘가 신통해진다고 해서 전국 각지의 무속인들이 찾아 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26. 경상: 밀양 백운산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를 타고 천황산에 올라 맞은편 백운산을 바라보면 거대한 흰 호랑이가 산 위를 오르는 형상을 하고 있어 일명 백호 바위산이라고 합니다.
백호 바위는 소원을 잘 이루어준다는 바위입니다.
27. 경상: 남해 보리암
금산의 보리암은 강화 석모도 보문사, 양양 낙산사, 여수 금오산 향일암과 더불어 우리나라 4대 관음 기도처로 꼽힙니다.
해수관음보살상을 향한 간절한 기도 소리가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해무와 함께 떠오르는 일출은 장관을 이룹니다.
28. 경상: 울진 망양정
섬이나 다른 장애물들이 없어 바다와 하늘을 함께 볼 수 있는 망양정은 일출 장소로 유명합니다. 망양정 해맞이를 한 다음 천연기념물 성류굴을 방문하는 것도 좋습니다.
29. 경상: 포항 호미곶
‘상생의 손’ 이 있는 포항 호미곶은 일출을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지역이라 올해에는 더욱 특별합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호미곶의 명물인 호랑이 조형물이 지난해 태풍으로 파손, 철거된 상태라는 것입니다.
30. 경상: 울산 대왕암공원
대왕암은 주변의 아름다운 절경과 함께 일출 명소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1만 5,000여 그루의 아름드리 해송과 금솔 군락이 있으며, 울기등대, 그리고 2021년에 신규 관광자원으로 출렁다리를 조성했습니다.
31. 경상: 거제 해금강
해금강 마을 남쪽 약 500m 해상에 위치한 무인도로, 지형이 칡뿌리가 뻗어 내린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붙인 갈도보다는 바다의 금강산을 뜻하는 해금강이라고 널리 부르고 있습니다. 사자바위 사이로 솟아오르는 일출의 모습이 유명합니다.
32. 강원: 속초 영랑호수윗길
영량호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중 하나로 완공된 영랑호수 윗길은 400m로 물 위를 걷는 신비로운 느낌과 부교 한가운데 만들어진 원형 광장에서 설악산 울산바위와 대청봉, 동해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33. 강원: 강릉 정동진
일출 명소로 알려진 정동진은 조선 시대 한양의 광화문 기준으로 정동 쪽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정동진역은 세게에서 가장 바닷가에 가까운 기차역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34. 부산: 동해 촛대바위
추암해변이 있는 촛대바위는 애국가 방송 영상의 첫 소절 배경화면으로 나오는 일출 명소입니다. 문화재청에서도 ‘일출 명소 1호’로 지정했습니다. 추암 촛대바위 출렁다리와 함께 지난해 9월에는 능파대가 새롭게 들어섰습니다.
35. 부산: 기장 오랑대
첩첩의 기암 절벽으로 이루어진 오랑대는 좌우로 막힌 곳이 없는 바다여서 시원한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기암 절벽 위로 힘차게 부딪히는 파도, 바위 끝자락에 서 있는 용왕단이 일출로 붉게 물드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36. 부산: 송정해수욕장
서핑의 성지로 잘 알려진 송정해수욕장 일출 포인트는 단연 해안가 끝에 있는 죽도 공원과 공원 끝에 걸린 ‘송일정’ 바다와 맞닿아 솟아오른 바위 사이로 수평선의 경계를 허물며 해가 떠오르면 송일정의 검은 실루엣이 붉은 하늘과 묘한 대비를 이룹니다.
37. 강원: 광안리 해수욕장
광안대교 위로 힘차게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는 광안리, 24시간 운영하는 카페들이 있어서 추위를 피할 수 있습니다.
38. 제주: 추자도
제주도의 다도해 추자도는 해맞이길이 조성된 돈대산이 일출 명소입니다. 해발 164m 정상에서 짙푸른 바다와 하추자도 마을의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추자도는 제주항에서 1시간 2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39. 제주: 지미오름
지미오름은 다랑쉬오름과 더불어 동부에서 이름난 일출 명소입니다. 특히 우도와 성산일출봉 사이로 솟아오르는 일출은 이곳 만의 특별한 해맞이를 선사합니다. 계절에 따라 태양의 위치가 조금씩 변하기는 하지만 하지만 그렇다고 감동의 크기가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40. 성산: 성산일출봉
제주의 랜드마크인 성산일출봉은 ‘푸른 바다에 우뚝 솟은 성채’같다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정상으로 올라가면 거대한 사발 모양의 분화구가 인상적이며, 이곳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더욱 특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