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주위염은 대체로 박테리아나 곰팡이의 일종인 칸디다를 통한 감염으로 대부분 이루어지는데, 특별한 징후 없이도 발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조갑주위염의 원인, 증상, 치료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갑주위염 원인
손톱 주변은 살갗이 일어나는 ‘거스러미’가 생기기 쉬운 부위입니다. 조갑주위염은 이러한 거스러미를 뜯고 살이 뜯겨나간 틈 사이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해 감염을 일으켜 발생하게 됩니다.
조갑주위염 증상
조갑주위염에 걸린 부위는 부어올라 조금만 건드려도 통증이 느껴집니다. 조갑주위염은 손톱이나 발톱 주변이 빨갛게 붓는 염증성 질환으로, 열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염증이 심해지면 노란 고름이 차오를 수 있습니다.
조갑주위염 증상을 방치하면 세균감염증인 봉와직염(연조직염)으로 진행되거나, 손발톱이 두꺼워지거나 갈색으로 색이 변할 수도 있습니다. 심하면 손발톱이 빠지기도 합니다.
조갑주위염 치료
조갑주위염은 면역력과 피부 재생력이 좋은 상태라면 며칠 후 자연스레 자연치유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조갑주위염에 걸린 부위에서 고름이 나오며 부기와 통증이 오래간다면, 피부과나 정형외과에 방문해 치료해야 합니다.
병원에서는 조갑주위염이 생긴 부위를 소독한 후, 항생제 경구약을 처방하거나 항생제 주사를 투여합니다. 단, 곪거나 부푼 정도가 심하면 부분 마취 후에 살을 째서 고름을 짜는 배농 시술을 진행합니다.
조갑주위염을 집에서 치료하려면 염증 부위가 물에 닿으면 2차 세균 감염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기에, 손을 씻은 후에는 손을 잘 말려야 합니다.
소위 ‘빨간약’이라 불리는 포비돈 용액으로 아침저녁으로 소독한 후, 붕대를 감아주고 평소에는 손과 발이 건조해지지 않게 보습제를 수시로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조갑주위염 예방 방법
조갑주위염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손톱 주변의 거스러미를 뜯어내거나 손톱을 물어뜯지 않아야하고 손톱 주변을 청결하고 건조하지 않게 관리해야 합니다. 보습을 위해 핸드크림이나 오일 등을 틈틈이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거스러미를 정리하고 싶을 때는 잡아 뜯지 말고 깨끗하게 소독된 손톱깎이나 가위와 같은 도구를 이용해야 합니다. 조갑주위염이 상처 부위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네일아트나 매니큐어 사용은 일단 피하는 게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