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세력이 붙었다.’와 같은 말들을 종종 들을 수 있습니다. ‘작전’이라는 영화에서도 볼 수 있듯이 세력이 붙었다고 느낌이 오는 주식들은 실제로 주가가 정말 급등락이 심합니다. 이 글에서는 주식시장에서 세력들이 어떠한 전략을 펼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검은 머리 외국인을 이용한 외국인 매수 비율 높이기
주식 투자를 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예전에 유행하는 투자방법 중에 ‘외국인 매수 따라 하기’ 같은 방법이 유행한 적 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외국인 중에서는 진짜 외국인 투자자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검은 머리 외국인’이라는 외국인 계좌만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해당 계좌를 이용하여 매매를 하면 외국인이 매매한 것처럼 데이터가 기록되기 때문에 이점을 이용하여 개미들이 해당 주식에 꼬이게 만드는 것이지요.
2. 허수 주문을 이용한 심리 이용
호가창을 보고 있으면 현재가보다 낮은 특정 호가에 매수 대기를 대량으로 걸어놓은 것을 자주 보실 수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것을 세력의 주가 방어 또는 적정 가격 매수를 위한 대기 주문 등으로 해석하시기도 합니다.
호가창을 계속 보고 있다보면 해당 호가 근처로 현재가가 낮아지면 해당 주문은 취소가 돼버리는 것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을 허수 주문이라고 합니다.
3. 특정 호가에서 물량을 소진시키기
호가창을 관심있게 보고 있다 보면 특 정호가에 매물이 나오면 해당 호가에서 매매가 즉시 체결하는 모습을 종종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개미들은 이것을 보고 ‘세력이 가격 올리기를 위해 매집하고 있다’라고 판단하고 매수를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조금씩 호가를 높이면서 주가가 오르게 되면 상승된 가격에서 보유 물량을 정리하여 수익을 발생시킵니다. 이렇게 하려면 정말 ‘세력’이라고 부를 정도의 자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4. 통정매매를 이용한 급등주로 만들기
특정 주가에서 정해진 물량을 거래하는 행위를 통정매매라고 합니다. 통정매매가 지속되게 되면 정해진 주가에서 거래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거래량은 지속적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어느 정도 거래량이 쌓이면 매수 단가를 높이면서 거래를 지속합니다.
급등주만 매매하는 투자자들은 이러한 거래량을 중심적으로 보기 때문에 이러한 투자자들을 통해 매집한 물량을 정리하고 수익을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세력들이 펼치는 작전
먼저 최대주주를 섭외합니다. 최대주주가 세력에 의해 주가가 올라 팔아버리게 되면 작전이 실패하기 때문에 최대주주가 주식을 팔지 않도록 섭외를 합니다. 물론 섭외시 최대주주에게 일부 대가가 돌아가게 설계할 것입니다.
최대주주 섭외가 완료되면 자금을 대줄 일명 ‘쩐주’와 작전을 위한 ‘기획자’ 그리고 실제로 거래를 할 트레이더 등을 섭외합니다. 자금을 대는 사람은 대부분 사채업자들입니다. 또한 나중에 호재를 위해 기자도 섭외합니다.
팀이 완성되면 주식을 천천히 매집하기 시작합니다. 주가가 장기간 횡보한다고 하면 주식을 매집했다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바로 이런 작전을 펼치는 경우에도 해당됩니다.
주식 매집이 어느 정도 완료되면 위에서 말한 전략들을 이용하여 천천히 주가를 올리기 시작합니다. 주가와 거래량이 차트에서 급등주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면 개미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세력들은 함부로 매집한 주식을 매도 하지 않습니다. 더 큰 수익을 남기기 위해 섭외한 기자를 이용하여 언론에 해당 주식의 호재를 발표합니다. 그러면 개인 투자자들은 주식이 오르는 이유에 대해 인식하기 시작하고 작전 세력이 움직이지 않아도 주가는 더욱 오릅니다.
어느 정도 목표가에 도달하면 세력들은 매집했던 주식을 매도하고 수익을 발생시킵니다.
주식시장에서 실제로 ‘세력’이라고 붙었다는 주식들은 코스닥 또는 동전주 등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주식을 매매하기 전에 해당 주식의 특성 등을 살펴보고 투자에 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세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