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를 사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신차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금액 때문일 겁니다. 중고차 시장에 싸고 좋은 차는 없지만 자신의 기준에 따라 충분히 저렴하고 상대적으로 좋은 차를 현명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중고차를 살 때 명심해야 할 것
일반적으로 중고차를 구매하실 때 보아야 하는 것은 연식과 주행거리입니다. 일반적인 운송수단으로써의 중고차 구매라면 연식과 주행거리를 통한 기준으로 차량을 분류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차량을 사야 합니다.
매입 딜러를 통한 거래든 알선 딜러를 통한 거래든 중고차를 매입하면 반다시 상품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쉽게 말해 판매를 할 수 있도록 차량의 재정비가 이뤄지는 셈입니다. 판금, 도색, 성능 점검 등을 거쳐 판매가 가능해지도록 만들어져 구매자에게 판매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여기서 구매자가 알아야 할 점은 중고차의 경우 외관의 가벼운 파손부터 심각한 엔진의 결함까지 상품화 과정을 거치면서 수리되거나 혹은 은폐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차량의 결함은 전문가가 아닌 이상 전부다 알기는 힘들며, 특히 중고차의 경우는 외관상 차량의 결함을 발견하기란 정말 힘듭니다.
더구나 차량에 대해 잘 모르는 고객이라면 가격을 기준으로 저렴하지만 문제 있는 차량을 구매하게 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만 정보의 평준화로 인해 불량차량의 판별법은 대부분의 딜러들도 알고 있어서 오히려 역이용을 할 수 있으니 맹신은 금물이며 참고하시는 용도로 알고 계시고 꼭 전문가에게 차량을 점검받을 수 있도록 합시다.
중고차 구매시 체크해야 할 점
첫째, 차량의 시동을 걸어 엔진의 떨림을 확인해야 합니다. 엔진의 노후화로 인한 문제가 있을 경우 시동을 걸면 엔진의 떨림이 육안으로 뚜렷하게 확인될 만큼 거칠게 요동칩니다.
또한 공회전을 시킬 시 단발적인 소음이 들린다든가 자체가 너무 심하게 흔들린다면 엔진의 이상이 생겼을 경우도 있습니다. 차량의 엔진은 안전에 가장 밀접한 연관이 되는 만큼 꼼꼼하게 체크하는 게 좋습니다.
둘째, 엔진오일 뚜껑을 확인하여 기존의 밝은 색상을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오일의 관리가 안 되어 뚜껑과 오일이 닿는 부분이 어두운 색을 하고 있는 경우 가스누출로 인한 엔진 결함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셋째, 차량내부의 경우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 안쪽을 확인하여 곰팡이가 생겼는지 확인해야 하며 습기가 침투해 눅눅한 느낌이 드는지 만져보며 확인해야 합니다.
침수차량의 경우 상품화 작업을 거칠 때 내부의 흙탕물을 뺀 뒤 차량을 일광건조를 시키게 되는데 충분히 건조를 시키더라도 희미한 곰팡이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좌석을 움직여 보거나 안전벨트를 늘려 충분히 건조가 되지 못한 부분을 체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차량의 사이드 브레이크를 올렸을 시 원활히 작동이 안 되며 무언가 걸리는 소리가 나는지 확인하고 가속 및 브레이크 페달을 작동 시 끝까지 너무 잘 들어가거나 너무 안 들어가도 문제가 될 수 있으니 꼭 작동을 시켜봐야 합니다.
다섯째, 꼭 시승을 해봐야 합니다. 대부분의 문제들은 차량이 주행을 시작하고 나오는 경우가 많아 되도록이면 시승을 통해 차량의 구동 및 조작 계통에 이상이 없는 지를 확인하고 구매하는 편이 좋습니다.
여섯째, 반드시 차량번호 조회를 통한 사고이력 조회와 기본적인 구동부위 엔진룸을 체크하고 기타 할부 등이 없는 차량을 구매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