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침에 갑자기 코스트코에 갈 일이 생겼더랍니다. 용인시에 있는 코스트코 공세점에 가는 길에 더운 여름이기도 해서 콩국수가 생각이 났습니다. 근처에는 콩게미라는 콩국수 맛집이 있는데요. 콩게미에서 파는 메뉴와 다녀온 후기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콩게미 메뉴
콩게미에서 파는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 크림 콩국수
- 까망 콩국수
- 고기 왕만두
- 크림 콩국물
- 까망 콩국물
- 생면
이 중 크림 콩국수와 까망 콩국수 그리고 고기 왕만두를 제외하면 모두 포장 메뉴입니다. 특히 크림 콩국물은 가장 먼저 재고가 없어지니 기회가 된다면 꼭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콩게미 콩물 콩국수 후기
저는 개인적으로 콩물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서울과 수도권에 콩물 맛집이라는 곳은 대부분 다녀봤고 콩물만 따로 파는 곳에서는 집에서 요리해서 먹어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콩물과 콩국수에 대한 후기를 작성하지 않았던 이유는 맛이 평이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방문한 요일은 월요일 11시였습니다. 코스트코에서 오픈런으로 장을 보고 도착한 시간인데요. 콩게미 오픈시간도 오전 11시였지만 줄이 어마어마했습니다. 주차도 겨우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픈시간이 11시이므로 일찍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11시 04분에 테이블링으로 예약했지만 대기번호가 51번이었답니다. 그래도 회전이 빨라서 40분 정도 기다려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콩게미는 정말 인생 콩물입니다. 저도 수도권에 거주한 지 제 인생의 절반이 넘는데요. 서울과 수도권에서 제가 다녀본 콩물 맛집 중 단연코 최고입니다.
반찬으로 열무김치랑 고추 장아찌가 나오는데 맛이 괜찮습니다. 사실 콩국수가 너무 맛있어서 반찬은 맛이 묻히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여기는 셀프 시스템입니다. 주문도 셀프, 반찬과 물 준비도 셀프이고 음식이 나오면 가져가는 것도 셀프입니다. 치우는 것도 셀프라고 써져 있는데 대기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치우는 것은 직원분이 도와주셨습니다. 참고로 선불 시스템입니다.
저는 남편이랑 크림 콩국수 1개, 까망 콩국수 1개 먹었는데요. 이글을 보신다면 크림 콩국수 드세요! 까망 콩국수도 맛있는데요. 크리미 한 느낌을 좋아하신다면 꼭 크림 콩국수 드세요.
그리고 제가 다시 방문하고 싶어서 영업을 언제까지 하는지 여쭤봤더니 10월 말까지만 한다고 하시네요. 여름이 지나고도 방문하고 싶으신분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콩게미 포장
콩게미에서 크림 콩국수가 너무 맛있어서 아이들을 먹여야겠다는 생각에 포장하려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대기 인원이 많아서 포장만 하시는 분이 많았던 탓인지 콩국물만 포장하시는 많더라고요.
일찍 가시고 포장 생각이 있으시다면 가자마자 포장 주문하시고 식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콩게미 테이블링
콩게미는 테이블링이라는 기계를 이용해서 대기하는 시스템입니다. 콩게미 입구에는 atm 같이 생긴 기계가 있는데요. 핸드폰 번호와 함께 대기 번호를 받게 됩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카톡으로 문자가 옵니다.
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순서가 되면 카톡으로 입장 문자가 또 옵니다. 그리고 기계음으로도 크게 대기 번호가 불려지고 들어가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