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식장애 증상 5가지와 치료방법

비만도 건강에 있어서 중요한 문제이지만 폭식장애는 정신적인 문제로서 더 큰 문제일 수 있습니다. 폭식 장애 환자의 경우 치료가 단순 비만 환자와 다르며 핵심 병리가 정신에 있기 때문에 정신 질환을 먼저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료계에서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폭식장애 증상


폭식장애 환자 중에는 음식 중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사람은 배가 고프면 지방세포에서 렙틴 등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고, 이 물질이 뇌 시상하부의 식욕 중추를 자극해 음식을 먹게 하며 배가 부르면 멈추게 만듭니다.

하지만 ‘음식 중독’에 걸린 사람은 음식을 먹는 목적이 영양 공급이나 포만감이 아니라 ‘쾌락’에 있기 때문에 음식 섭취에 대한 통제력 상실, 내성(점점 많이 먹게 되는 것), 금단 증상(음식을 먹지 않으면 불안, 초조해지는 것)이 나타납니다.

폭식 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너무 빨리 먹고 불편할 정도로 포만감을 느낄 때까지 먹는다
  2. 배가 고프지 않을 때도 많은 음식을 먹는다
  3. 혼자 먹는 경우가 많다
  4. 폭식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거나 스스로 분노를 느낀다
  5. 최소 주 1회 이상으로 3달 이상 지속

만약 먹은 것에 대한 보상행동으로 설사를 하는 약을 먹거나 구토를 하거나 과도한 운동에 집착하는 경우 폭식장애가 아니라 신경성 폭식증으로 분류가 바뀌게 됩니다.

폭식장애 치료 방법

단순비만 환자는 식이요법·운동을 기본으로 하며 식욕억제제 같은 비만 약물을 복용하거나, 고도비만인 경우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폭식장애 환자에게 중독적인 부분을 교정하고 영양 균형을 찾게 하기 위한 치료가 우선 실행됩니다.

폭식을 하면 환자에게 어떤 몸의 변화가 나타나는지 알게 하고, 규칙적이며 정량으로 식사를 하게 하는 것이 치료가 목적입니다.

또한 폭식을 유발하는 스트레스, 허기 등의 상황으로 가지 않게 행동 교정을 유도하고, 스트레스 상황 등에서 음식을 대체할 수 있는 것들도 알려줍니다.

폭식장애 환자의 식욕 억제 목적은 아니지만, 충동성·음식 강박 등을 억제하기 위한 항우울제 같은 정신과 약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바이반스’라 폭식장애에 쓰는 약물이 존재하기는 하나 국내에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폭식장애 자가치료 방법

1. 의식적으로 2/3만 먹고 수저를 내려놓기.

식사를 하다 보면 음식의 맛을 느끼는 것이 너무 행복한 나머지 먹을 수 있는 양 이상으로 먹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음식을 남기는 것이 아까워 필요 이상의 양을 먹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음식을 다 먹지 않고 남기는 습관을 들이면 음식을 자제하는 연습이 되고 내가 음식을 조절할 수 있다는 자기만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음식값을 생각하면 아깝다는 생각도 들지만 사실 다이어트에 쓰이는 돈을 생각하면 음식을 덜 먹는 것이 훨씬 이득입니다.

2. 식사일기 쓰기.

음식을 먹을 때마다 일기를 쓰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내가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를 적는 것과 함께 그 당시 어떤 기분에서 어떤 음식이 갑자기 먹고 싶어서 먹게 되었는지도 기록으로 남겨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심심할 때 자꾸 단 간식을 찾는 버릇이 있거나, 화가 났을 때 매운 음식을 먹는 버릇이 있다면 기록으로 남기면서 객관적으로 되돌아볼 수 있고 서서히 감정과 음식을 분리할 수 있게 됩니다.

3. 가족과 함께 식사하기.

식사를 혼자 하다 보면 절제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들과 식사를 하면 비슷하게 템포를 맞춰 먹게 되는 장점이 있고, 일반적인 식사량에 대한 기준치도 익숙해지게 됩니다.

더불어, 폭식에 대한 현재 상황을 가족들에게 공유하면서 감정적 지지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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