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이용해 시술을 받는 사람이 많습니다. 연휴가 끝나 가는데 여전히 붓고 멍들어 있으면 적잖이 신경 쓰입니다. 대개 일주일 내외로 자연히 사라지지만, 미관상 좋지 않아 스트레스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여성이나 나이가 많을수록 피멍이 잘 생깁니다. 피부층이 얇고 탄력이 떨어져 충격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피멍 빨리 빼는 법
피멍을 빨리 빼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첫날은 냉찜질, 이후에는 온찜질
멍이 생긴 초기에는 냉찜질이 효과적입니다. 멍든 지 하루 안에 얼음찜질을 하면 멍 주변의 혈관이 수축해 피가 빠져나오는 것을 막아줍니다.
멍이 생기고 2~3일 정도 지나면 온찜질을 해야 합니다. 온찜질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촉진해 멍이 빨리 없어지게 합니다.
2. 달걀 마사지
달걀 마사지는 멍이 생기고 하루 정도 지난 뒤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멍이 들자마자 마사지를 하면 오히려 혈관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달걀의 고르게 둥근 형태는 응고된 피를 잘 분산시켜 멍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 달걀 마사지를 너무 오래 하거나 세게 할 경우, 혈관이 확장돼 멍이 더 커지고 오래갈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3. 비타민C, 비타민K가 함유된 식품 섭취
비타민C가 함유된 과일이나 야채, 비타민K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먹는 것도 멍을 빼는 데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C는 상처를 치유 효과가 있으며 혈액 응고에 도움이 되고 비타민K는 혈관 벽을 강화하고 멍든 부위에 있는 혈액을 빠르게 흡수해 멍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4. 레이저 치료
피부과에 내원해 레이저 치료로 멍을 빠르게 없앨 수도 있습니다. 뭉쳐 있는 적혈구를 직접 파괴하는 저출력 레이저 치료로 혈액순환을 활성화하는 방식입니다.
간단한 시술로 든 멍은 시술 다음날부터 레이저 치료가 가능하며, 큰 수술은 4~5일이 지난 뒤부터 치료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 치료를 한 번 받으면 멍의 70~80%가 사라집니다.
멍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
2주가 지나도 멍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단순 타박상이 아니라 흑색종(피부암의 일종)이나 혈관염·혈액응고장애 등을 의심해야 합니다. 멍과 통증이 오래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검사받는 게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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