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의 얼굴 부위별로 보는 건강 상태 체크하기

‘얼굴에서 빛이 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얼굴은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거울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한방에서는 얼굴의 부위별 상태를 통해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1. 이마

한방에서 이마는 폐와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폐는 인체의 오장 중 가장 위쪽에 있는데, 얼굴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마가 제일 위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마에 뾰루지가 난 경우에는 폐를 보호해주는 우유가 좋습니다. 단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은 피합니다. 매실이나 케일주스를 마시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음식이나 운동으로 땀을 내는 것도 좋습니다.

얼굴의 볼에는 위장 경락이 흐릅니다. 그래서 소화가 제대로 안 되면 경락이 막혀 볼에 뾰루지가 나게 됩니다. 볼에 뾰루지가 난 사람은 과식은 절대 금물입니다. 위의 염증을 다스리는 칡차나 위를 튼튼하게 보호해주는 꿀차가 좋습니다.

신장과 자궁은 몸의 아랫부분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얼굴에서 가장 아래에 있는 입과 턱 주변이 바로 신장과 자궁과 관계가 있습니다. 이 부분이 검어지거나 뾰루지가 생긴다면 신장이나 자궁의 이상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신장과 자궁에 음기운이 부족해 생길 수 있으므로 딸기주스나 당근주스를 마십니다. 또는 물 대신 보리차나 결명자차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호흡을 할 때 숨을 빨아들이는 힘은 바로 간에서 나옵니다. 이 기능이 원활하지 않으면 코와 코 주변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간에 부담을 주지 않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이 좋습니다. 아침마다 키위주스나 사과주스를 한 잔씩 마시면 간의 피로 해소에 좋습니다.

간과 신장 등의 혈액순환에 이상이 있기 때문에 생깁니다. 간과 신장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혈액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고 불순물이 남아 문제가 생깁니다. 기미는 후천적이고 주근깨는 선천적이라는 것이 다를 뿐입니다.

알로에, 레몬, 녹차 등이 미백 효과에 좋습니다. 특히 알로에는 보습과 향균 효과도 뛰어나 팩을 하면 좋습니다.

누렇게 뜬 얼굴은 소화기관이 약한 경우로, 소화에 관여하는 담즙이 제대로 내려가지 못하고 피부로 넘쳐나 누렇게 됩니다. 복부나 손발을 따뜻하게 하고, 모과차를 마시거나 쑥팩을 하면 좋습니다.

얼굴이 갈수록 어두운 빛이 돈다면 신장의 이상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피로가 쌓이거나 스트레스, 잠이 부족할 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잎차나 산수유차를 마시거나, 녹두팩 또는 바나나팩을 하면 좋습니다.

술 마신 사람처럼 얼굴이 붉다면 심장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이는 심장의 활동이 지나치게 왕성하거나 몸에 열이 있을 때 나타납니다. 심장질환에 좋은 녹차를 마시거나 구기자팩을 하면 좋습니다.

누구나 부러워하는 하얀 우윳빛 피부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윤기와 혈색이 없어 보이고 왠지 푸른빛이 도는 창백한 얼굴이라면 우선 폐에 이상이 있는지 의심해 봐야 합니다. 폐에 기운을 주는 뽕잎차를 마시거나 율무팩, 살구씨팩을 하면 효과적입니다.

검푸른 색을 띠면 간이 약하다는 신호입니다. 기의 순환이 잘 안되므로 흐르지 못하고 고여 있는 혈액인 어혈이 뭉쳐 피부를 검푸르게 만듭니다. 피로 해소에 좋은 오가피차를 마시거나 사과팩, 오이 팩, 해초팩이 효과적입니다.

눈 밑이 검은 것은 간이나 위가 좋지 않다는 증거입니다. 또 몸 안의 기운이 제대로 흐르지 않아 문제가 생길 때도 다크서클이 심해집니다. 이럴 때는 위와 간에 도움을 주는 포도나 딸기주스, 상추 등을 자주 먹도록 합니다.

눈가의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눈썹 앞머리와 눈썹 산, 눈썹 꼬리 부분의 지압점을 눌러주면 효과적입니다.

유난히 입술이 자주 트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는 비장(위의 왼쪽 뒤에 있는 내장)과 위장이 건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곳이 제대로 기능 하지 못하면 체내의 필요한 수분이 부족하게 되어 입술이 거칠어지고 트게 됩니다.

이럴 때는 참외, 고구마, 꿀, 흑설탕차 등의 단음식이 효과적입니다. 특히 흑설탕차는 위벽을 튼튼하게 하며, 다른 설탕처럼 살이 찌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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