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시작이자 고온다습한 계절인 7월은 습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이는 습한 공기와 함께 불쾌감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여름에는 회를 먹기 쉽지 않지만 7월에 먹어야 맛있는 회도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7월 제철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7월 제철회 종류
7월 제철회는 다음과 같습니다.
- 고등어
- 농어
고등어
고등어는 자반, 조림, 얼간, 튀김 이외에도 통조림의 가공품으로도 용도가 높습니다.
고등어회를 하는 곳은 사실 만나기 어렵습니다. 서울에서도 고등어회 취급점을 몇 군데 발견할 수 있지만,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도 구하기가 상당히 어려울 만큼 여전히 귀한 횟감입니다.
서울에서 활고등어회를 먹고자 한다면 동일 중량의 자반고등어 대비 10배의 값을 지급해야 할 정도입니다. 통영 시내에 산 고등어 회 취급전문점이 많은데 통영항에서 35㎞ 떨어진 곳 욕지도에 국내 유일의 고등어 양식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살아있는 고등어를 갓 잡아 회를 뜨면 껍질은 밝은 은빛으로 빛나고 살은 전체적으로 희고 밝으면서 무지갯빛이 돕니다. 육질의 탄력이 좋고 지방층이 많아 입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이 일품입니다.
참고로 고등어는 구토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는 히스타민 성분으로 인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농어
7월 농어는 바라보기만 해도 약이 된다’라는 옛말이 있을 정도로 다른 어류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월등히 높아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 중 하나로 꼽힙니다.
보통 생선회는 겨울에 많이 찾지만, 농어는 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이 제철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산란기가 늦가을인 농어가 여름이면 영양분 비축을 위해 먹이를 찾아 육지에 가까운 얕은 바다로 들어와서 여름에 서해로 북상하는 자연산이 많이 잡히기도 하고, 영양분을 몸에 잘 저장한 여름철 자연산 농어의 맛이 더 좋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