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에 관심이 있다면 슬로플레이션(Slowflation)이라는 단어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슬로플레이션은 어떤 펀드매니저가 사용하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슬로플레이션 뜻
슬로플레이션이란 슬로(Slow)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마이너스 성장이 아니라 저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물가가 오르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통상 슬로플레이션은 경기침체 속 인플레이션을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altion)보다는 경기 하강 강도가 약할 때 사용됩니다.
참고로 마지막으로 슬로플레이션이 언급됐던 시기는 2010~11년으로 당시에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었습니다. 당시에도 인플레이션과 함께 글로벌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해 슬로플레이션이 예측되었습니다.
슬로플레이션의 역사
슬로플레이션은 단어의 뜻처럼 저성장과 고물가를 뜻합니다.
마지막 슬로플레이션이 일어났던 2010년대의 국내 증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추락했던 주가를 회복하고 안정을 찾은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슬로플레이션이 진행되면서 국내 증시는 저성장 우려에 성장동력을 잃어버렸고 수년간 횡보하는 장세가 지속됐습니다.
역사를 되짚어 볼때 슬로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동일한 형태로 경제가 흘러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슬로플레이션 시대의 투자 방법
결국 역사는 반복된다는 가정하에 과거 2010년대를 되돌아보면 당시에는 배당의 중요성이 올라갔고 실적 대비 저평가 종목에 주목하는 가치주 투자가 높은 수익을 얻었습니다.
슬로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주목해야할 상품은 ELS입니다. ELS는 주가지수나 종목 같은 기초자산 가격이 미리 정해 놓은 범위를 벗어나지 않으면 약정된 수익을 지급하는 파생금융상품이므로 횡보장이라는 확신이 든다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ELS 만기는 1~3년이지만 6개월마다 기초자산 가격을 평가해 목표 달성 시 약정된 수익과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기초자산 가격이 일정 기준 이하로 떨어지면 손실을 볼 수 있는 상품임을 주의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