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틴스데이란 달력의 6월을 뜻하는 June과 달력의 19일을 뜻하는 Nineteenth의 합성어입니다. 1865년 6월 19일 노예해방을 기념하는 날로 바이든 대통령이 2021년에 새로 지정한 공휴일입니다. 이 글에서는 준틴스데이 뜻, 유래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준틴스데이란
원래 6월 19일은 노예해방일(Emancipation Day), 자유의 날(Freedom Day), 흑인독립일(Black Independence Day) 등으로 불리며 지역적으로 기념 돼왔습니다.
준틴스데이를 공휴일로 받아들이는 주 정부나 기업도 아직 많지 않습니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에 따르면 미국 50개 주 가운데 준틴스데이를 공휴일로 정한 주는 18곳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이날을 유급휴일로 정한 미국 기업도 33% 정도입니다.
준틴스데이 기념행사는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지역에서 주로 지켜져 왔습니다. 그러다가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로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억울하게 숨진 사건의 여파로 전국적 관심을 얻었습니다.
플로이드는 2020년 5월 25일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의 무릎에 9분간 목이 눌려 질식사한 인물입니다. 그 사건으로 1년 넘게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결국 바이든 트럼프의 대선에서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 유색인종 지지층이 두꺼운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정권은 집권 첫해에 6월 18일 준틴스데이를 연방 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준틴스데이 유래
1865년 남북전쟁에서 승리한 북군의 고든 그랜저 장군은 미국 텍사스주 갤버스턴에 도착해 전쟁과 노예제 종식을 선언했습니다.
링컨의 노예해방 포고령은 2년 반 전인 1863년 1월 1일에 나왔으나 텍사스주에는 노예해방령을 지키지 않는 노예주인들이 많았습니다.
북군의 고든 그랜저 장군은 미국 텍사스주 갤버스턴에 도착해서 강제로 노예를 해방함으로써 미국 전역의 노예가 해방이 됐습니다.
마지막 노예까지 해방됐다는 점을 들어 6월 19일은 미국 내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자유를 상징하는 날로 자리를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