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하루살이 학명은 Ephemera orientalis McLachlan입니다. 동양하루살이는 수명이 4~5일에 불과하지만, 그 시체들이 무더기로 쌓여있는 모습은 혐오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동양하루살이 퇴치법, 천적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양하루살이 퇴치법
동양하루살이의 경우 개체 수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살충제 등의 약재를 살포한다 하더라도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특히 건물 외벽이나 창문에 붙었을 경우 분무기나 호스를 이용해 물을 뿌리면 쉽게 떨어뜨릴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학계에서 제시한 동양하루살이 퇴치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끈끈이 같은 제품 사용하기
동양하루살이를 퇴치하는 데 있어 끈끈이와 같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효과적인 물리적 방제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 방법은 특히 실내로 유입된 하루살이를 잡는 데 유용할 수 있습니다.
끈끈이를 창문이나 출입구 근처에 설치하면 실내로 들어오려는 하루살이를 포획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을 사용할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끈끈이에 다른 유익한 곤충들이 잡힐 수 있으므로, 적절한 위치 선정이 중요합니다.
2. 밤 8시 이후 조명의 밝기를 최소화하기
동양하루살이는 밝은 불빛에 강하게 이끌리는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밤 8시 이후에는 가능한 한 조명의 밝기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하루살이의 유인을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실내 조명을 어둡게 하거나 커튼을 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외부 조명을 꺼두거나 밝기를 낮추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조치는 하루살이의 유인을 막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약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3. 조명은 노란색 계통으로 사용하기
불가피하게 조명을 사용해야 할 경우, 노란색 계통의 조명이나 나트륨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종류의 조명은 동양하루살이를 덜 유인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백색광에 비해 노란색 계통의 빛은 하루살이에게 덜 매력적으로 느껴지므로, 이들의 유입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실내 조명을 노란색 LED 전구로 교체하거나, 외부 조명을 나트륨등으로 바꾸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동양하루살이 천적
동양하루살이의 천적은 대부분 물고기로 지자체 차원에서 동양하루살이 퇴치를 위해 방류를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물고기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대농갱이
- 붕어
- 미꾸리
대농갱이는 수생 곤충을 잡아먹는 토종어류로 식성이 좋고 바닥 가까이 서식하는 습성이어서 동양하루살이 유충 방제 효과가 있습니다.
미꾸라지와 생김새가 비슷한 토종 미꾸리는 고인 물을 선호하는 미꾸라지와 달리 흐르는 물에서 주로 서식합니다. 특히 유충을 좋아해 다 큰 미꾸리 한 마리가 먹어 치우는 유충의 양은 하루 1천여 마리에 이릅니다.
붕어 또한 동양하루살이의 천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양하루살이 발생원인
동양하루살이는 경기 남양주시 덕소리 등 남한강 주변 일대에서 해마다 관측됐는데, 최근 지역 상권이 발달하면서 밝은 조명이 늘어난 성수동 일대까지 몰려드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양하루살이는 밝은 빛을 좋아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양하루살이 피해
동양하루살이는 파리나 모기처럼 질병을 옮기지는 않기 때문에 동앙햐루살이로 인한 피해는 없는 편입니다. 동양하루살이는 입이 퇴화됐기 때문에 사람을 물지도 않고, 파리처럼 지저분한 가축 분뇨를 옮기거나 수인성 전염병을 매개하는 존재는 아닙니다.
참고로 수인성전염병은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물 또는 식품을 섭취했을 때 나타나는 감염병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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