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한 기초 자료 정리 – 내신 성적

내신 성적은 초 · 중 · 고등학교 과정을 거치면서 가장 잘 관리해야 할 사항입니다. 아이가 내신 성적이 좋지 않다면 그것부터 챙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신이 어느 정도가 되어야 하는지도 미리 생각해두어야 합니다.

등급제와 절대평가제


현재 중학교 2학년이 입학한 작년부터 절대평가제를 실시했습니다. 그보다 높은 학년은 등급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등급제가 실시되는 환경에서는 최소 1~2등급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1등급은 전체 인원 중 4% 안에 들어야 하고 2등급은 1등급을 포함해 11% 안에 들어야 합니다.

절대평가제가 시행되는 상황이라면 아이는 과목당 성적이 95점 이상은 넘어 전체 2% 안에 드는 성적이 되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절대평가제에서는 90점을 넘는 아이들이 상대적으로 많아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는 어려운 한두 문제로 아이들의 성적에 변별력을 줍니다. 성적의 정상 분포 곡선을 고려해 볼 때 95점을 넘는 아이들은 약 2% 안에 드는 인원이라고 보면 됩니다.

초등학교 내신 성적은 특목중에 입학할 때 반영됩니다. 주로 5학년 성적과 6학년 1학기 성적이 반영되므로 5학년 이후의 성적은 관리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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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내신 성적 관리

중학교 이후의 내신 성적을 보면 전체 100점 중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각 35%, 수행평가 30%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과목별로 수행평가 내용도 다릅니다. 수행평가에서 수업 태도는 꼭 반영되므로 아이가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지 미리 점검해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에게 수업 태도 점수가 있는 과목들이 있는지 질문하여 특정 교과목 수업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마음가짐을 가지도록 미리 알려주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어떤 과목은 발표 점수를 수행에 포함시키기도 하고 노트 필기나 책 검사로 수행평가 점수를 내기도 하기 때문에 과목별 수행평가 지침이 있는지 아이와 얘기를 나누어 아이가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처음부터 그런 것들을 잘 챙기는 아이는 드물습니다. 집에서 새 학기가 됐을 때 규칙적으로 질문하면 어느새 아이도 습관처럼 머릿속에 수행평가 내용을 잘 정리합니다.

국어는 필독도서를 읽고 독후감을 쓰기도 하고 독서퀴즈를 보기도 하며 시나 소설을 쓰거나 논설문을 작성해야 합니다. 영어는 영어책 읽기와 말하기, 듣기 평가 등을 실시하며 경쟁이 심한 학교에서는 에세이 쓰기와 프레젠테이션도 시행합니다. 수학도 문제를 풀기도 하지만 수학 관련 책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하기도 합니다.

과목별 필독서는 학년 초나 학기 초 과목별로 담당선생님이 공지해 주기 때문에 아이에게 미리 귀띔해 두면 놓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만약 놓쳤다면 규칙적으로 공지되기 때문에 학교 홈페이지 자료실이나 친구 엄마에게 문의해서 알아봐도 됩니다.

매년 수행평가 내용이 달라지고 평가도 선생님의 기준에 부합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들도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아이가 스케줄 관리를 잘하고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만점을 받기 쉽지 않습니다. 중학교 내신이 고등학교 진학에 필요하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2013년부터는 고교 진학 시 중학교 1학년의 성적부터 들어간다고 합니다. 경험으로 보았을 때 국어와 영어, 수학 내신 성적은 초등학교 다닐 때 어느 정도로 노력했느냐에 따라 시험 준비하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이미 많은 책을 읽고 쓰고 영어책을 읽고 영어 어휘력을 높이고 에세이와 스피치를 편하게 할 수 있는 수준까지 하고 수학 중등과정 선행과 심화를 한 아이라면 내신 시험 준비는 2주면 됩니다. 그런 형편이 아니라면 한 달은 준비해야 실수가 없습니다.

시험이 거의 한 달 반 만에 돌아오는 사정을 고려한다면 일반 아이들이 선행할 시간은 방학밖에 없고 최근에 줄어드는 여름방학보다 겨울방학에 선행할 기회가 생깁니다.

고등학교 내신 성적 관리

고등학교 내신 성적은 더 관리할 시간이 없습니다. 고등학교는 1학년부터 성적이 반영됩니다. 게다가 모의고사까지 치르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씩 시험이 있다고 봐야 할 상황입니다. 진도 따라가기도 벅찬 처지입니다. 그렇다면 뒤늦게 마음먹은 아이들은 잠을 줄이더라도 따라잡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배워야 할 양은 중학교보다 3배 정도 많고 어렵습니다. 중학교 때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다면 기초가 부족해 고등학교 수업을 따라가는 데 또 시간이 필요합니다. 생활기록부에 기록되는 부분이 성적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의 교내외활동도 기록됩니다. 주로 ‘스펙’이라고 합니다. 주로 교내활동 중 우수한 내용만 기록하라고 지침이 내려와 있지만 교내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아이들은 교외 경시대회도 준비하는 아이들입니다.

예를 들어, 토플이 만점인 아이가 교내 영어 에세이 대회나 영어 말하기 대회, 영어 토론 대회에서 수상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어릴 때부터 공부했던 영어가 교내외 경시대회에서 상을 타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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