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호는 깊은 산속 추운 곳에서 봄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전령사입니다. 더욱이 눈 속에서 잠시 채취하기 때문에 아주 강하고 귀한 나물입니다. 나괴채, 수전호, 야근채 등의 이명을 가지고 있는 전호의 효능과 주의사항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호 기원과 효능
전호는 미나리과에 속한 바디나물과 희꽃바디나물의 뿌리를 건조한 것입니다. 전호는 가래등의 담을 없애고 기침을 그치게 하는 효능이 있는 약재입니다.
주로 감기의 초기에 기침이 그치지 않고 가래가 많이 있는 증상에 응용되며 폐기가 위로 솟구쳐 올라가는 증상과 폐열이 성한 증상을 낫게 합니다.
모든 기를 아래로 내리며 가슴과 옆구리에 담이 있어서 그득하며 답답한 느낌과 속이 거북한 것을 치료하고 명치에 기가 몰린 것을 낫게 하고 음식의 소화를 돕는 작용이 있습니다.
이런 전호의 주된 효능은 시호와 비슷한데 두 가지 약재 모두 풍과 열을 발산합니다. 전호는 폐에 주로 작용하여 기를 밑으로 내리는 성질을 가지나 시호는 간에 작용하여 위로 올리는 효능을 주로 합니다.
전호 주의사항 및 부작용
전호는 기가 허하거나 음기가 약하여 생긴 가래가 많은 기침이나 천식, 진기가 약하여 가슴과 옆구리가 답답한 사람,음기가 부족하여 생긴 두통 등의 증상에는 금합니다.
전호 채집시기와 사용 방법
전호는 가을·겨울에 채취하여 잡질을 제거하고 햇볕에 말립니다. 우리나라 각지의 고산지대에 자생합니다. 전호는 일반적으로 불순물을 제거하고 그늘에서 건조한 후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