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중풍이라고 하는 뇌졸중은 암에 이어서 두 번째로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질환입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데 그중 음식을 삼키기 곤란한 연하곤란증이 대표적입니다.
연하곤란증이란?
연하곤란증은 삼킴장애라고도 합니다.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을 연하곤란증이라고 합니다.
연하작용은 구강에서 저작된 음식물이 인두로부터 식도를 통과하여 위로 들어가기까지의 과정입니다. 이러한 연하작용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불충분한 식사섭취, 체중감소, 비타민 무기질 결핍 등을 초래하게 됩니다.
연하곤란 증상
연하곤란증의 증상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음식물을 한쪽으로 흘리거나 침을 많이 흘린다.
- 음식물을 삼키지 않고 입안에 물고 있다.
- 혀 동작을 힘들어하거나 음식물을 혀로 밀어낸다.
- 입을 제대로 다물지 못하거나, 말씨가 어눌해진다.
- 사래가 들리거나 삼키기 전후에 기침을 한다.
- 목에 음식물이 걸려있는 느낌을 호소한다.
- 식사를 거부하거나 식사시간이 길어진다.
연하곤란증 원인
연하곤란증은 뇌졸중, 파킨슨씨 병 등 각종 신경계 질환이나 근육질환, 혹은 고령으로 인해 삼키는 기능이 저하됐을 경우 흔히 나타납니다. 특히, 뇌졸중 환자의 50∼70%에서 이 증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식도의 외과적 수술, 식도폐쇄 혹은 식도암 등
- 뇌졸중, 뇌종양, 뇌신경손상 등
- 후각 및 미각의 저하, 식욕 및 타액의 분비 저하, 심리적 요인 등
연하곤란증 치료
연하곤란증 치료는 인두와 후두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물리요법이나 음식물 조절, 자세교정 등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재활 병원에서 연하 곤란 클리닉을 운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클리닉에서는 비디오투시조영검사(Videofluoroscopy)를 통해 연하 곤란이 발생하는 과정을 자세하게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용 가능한 식이 공급 방법(구강 또는 튜브)과 해당 식이(보통식, 연하 곤란식, 음식 농축제 사용 등)을 결정합니다.
그 후, 연하 곤란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며, 검사 결과를 활용하여 작업치료사가 전기 자극 치료, 환자의 자세 교정, 구강 훈련 등을 통해 환자의 연하 장애를 개선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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