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성(만성) 알러지는 즉시 반응이 나타나는 급성 알러지와 달리 서서히 유발되기 때문에 바로 알아차리지 못하고 계속해서 먹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글에서는 지연성 알러지 검사 방법 및 비용 그리고 실비 적용 여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연성 알러지 검사란
IgG 알러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채취한 혈액이 식품 별로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아보는 검사입니다. IgG는 몸에 맞지 않는 식품에 반응하여 형성된 항체를 뜻합니다.
IgG 알러지는 만성 알러지로, 증상이 곧바로 나타나지 않고, 나타난 증상이 가라앉는 속도가 느립니다. 짧게는 2시간 이상, 길게는 3일이 지나야 알러지가 발생하므로 그 원인을 찾아내기가 어렵습니다.
검사 전에 별도로 주의해야 할 사항은 없으며, 검사 결과는 최대 7일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지연성 알러지 검사 방법
지연성 알러지 검사는 소량의 혈액을 채취한 다음, 혈액이 각 항원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식품별 알러지 유무는 항체의 농도 값에 따라 음성, 경계, 양성으로 결정됩니다. 검사 시 검출될 수 있는 항원에는 유제품과 계란, 곡물, 해산물, 육류, 견과류와 씨앗, 약초와 양념류, 향신료, 과일류, 채소류, 효모균과 곰팡이가 있습니다.
지연성 알러지 검사 대상
아토피 환자라면 지연성 음식 알러지 검사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식품 알러지는 아토피 환자에게 자주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식사 후에 복부가 팽만해지고 소화가 잘 안되는 등 소화기계 증상이 나타날 때도 이 검사를 받으면 좋습니다. 소화기관의 대사 과정을 방해하는 음식을 파악하기에 유용하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눈이 몹시 간지럽거나, 근육통과 관절통이 지속될 때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지연성 음식 알러지 검사 결과 판단
음성과 양성으로 확인된 항원을 알 수 있습니다.
- 음성 : IgG 항체 24U/mL 미만
- 양성 : IgG 항체 농도 30 U/mL 초과
IgG 항체 농도 값이 24 U/mL 미만으로 확인된 항원은 음성으로 표기하는데 음성인 것은 알러지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음식이므로 일상에서 자유롭게 섭취해도 무방합니다.
24~30U/mL로 나온 식품은 양성은 아니지만 알러지를 유발할 위험이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0U/mL를 초과한 항원은 양성으로 먹어서는 안 되는 식품입니다.
지연성 알러지 검사 실비 여부
지연성 알러지 검사 비용은 약 20만 원 ~ 30만 원 정도입니다. 보통은 전액 비급여이며 보험사 약관에 따라 실비 보험 청구가 거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비 보험 적용 여부는 가입하신 보험을 미리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연성 알러지 치료
지연성 알러지 치료 방법은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 알러지 물질 피하기
- 신체 외부 치료
- 항히스타민 사용
- 면역 억제제 사용
알러지를 유발하는 물질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또한 알러지로 인한 발진이 발생한 경우, 보습제와 스테로이드 크림을 사용하여 가려움증을 완화하고 피부 상태를 개선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지연성 알러지 치료제로 항히스타민제와 면역 억제제를 사용하는데 항히스타민제는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면역 억제제를 통해 체내에서 알러지 원인물질을 인식하도록 면역 시스템을 재교육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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