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소가스 사형과 위험성

미국에서 질소로 질식시키는 방식의 사형이 인권침해 논란 속에 처음으로 집행됐습니다. 독극물 주입을 이용한 사형이 1982년 미국에 도입된 이후 새로운 방식의 사형이 집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질소가스 사형


미국 앨라배마주는 2024년 1월 25일에 살인으로 사형 선고를 받고 수감 중이던 58살 케네스 유진 스미스를 질소가스를 활용해 처형했습니다.

유럽 등에서 안락사에 사용된 적 있으나 사형 집행에 적용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가스를 통한 사형은 1999년을 마지막으로 미국에서 집행된 적이 없습니다. 당시에는 가스실에 맹독성 가스인 사이안화수소를 집어넣어 질식사를 유발했는데, 이 방식이 독일 나치 정권이 유대인을 학살한 방법과 동일하다는 비판이 일면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질소가스 흡입이 위험한 이유

질소(N)는 그 자체로는 독성이 없으며, 오히려 공기의 78%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흔한 물질입니다. 질산이나 암모니아와 같은 질소화합물을 형성하는 데에 활용되어, 산업 현장에서 널리 사용됩니다.

하지만 독일에서는 이 물질을 ‘질식시키는 물질’로 지칭하여, 이 표현이 현재 사용하는 한자어(질소·窒素)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특이한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질소의 유입이나 누출로 농도가 높아지면, 산소 농도가 그만큼 감소합니다. 일반적으로 공기의 21% 정도가 산소인데, 이 농도가 16% 아래로 떨어지면 사람은 질식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질소 농도가 높아져도 사람이 즉시 반응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집중력 저하, 호흡수 증가, 근육 기능 저하 등 신체 기능에 이상이 나타나지만, 이런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어 알아채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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