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수많은 구독 서비스가 존재하지만 무작정 OTT 서비스를 추가하기엔 망설여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무작정 구독하여 의미 없는 지출을 하는 것보다는 각 OTT의 특징을 살펴보고 나의 취향과 가장 부합하는 OTT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Netflix)
2020년 12월 기준 2억 명의 사용자를 돌파한 현존 최고의 OTT 플랫폼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와 드라마를 중심으로 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예능 등 다양합니다.
모든 콘텐츠에서 모든 언어로 자막을 지원하며 설정·변경·이중 자막 등 자유로운 UI 설정이 가능합니다. 국내 OTT 플랫폼도 자막 관련 많은 기능을 지원하지만, 대부분 국내 콘텐츠의 경우 한글 자막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넷플릭스가 단점은 <마블> <해리포터> <왕좌의 게임> 등 큰 팬덤을 지닌 유명 시리즈를 시청할 수 없다는 점이며, 콘텐츠별로 계약 기간이 있어 기간이 지난다면 해당 콘텐츠 서비스가 종료가 됩니다.
왓챠(Watcha)
왓챠(Watcha)는 국내 OTT 플랫폼 중 가장 OTT 스러운데, 영화와 드라마가 주력 콘텐츠로 큐레이션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넷플릭스는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최근 콘텐츠, 왓챠는 해리포터·독립 영화·홍콩 영화나 2000년대 인기 드라마·예능 등이 과거 콘텐츠가 핵심입니다.
또한 중경삼림·화양연화 등 과거 콘텐츠의 리마스터링 작품을 출시하며 고전 명작 시리즈 마니아에게 호평받고 있습니다.
또한, 왓챠는 인기 유튜브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유튜브에서도 시청할 수 있지만, 왓챠는 일종의 ‘감독판’처럼 기존 공개되지 않았던 범위까지 시청할 수 있습니다.
웨이브(Wavve)
웨이브(Wavve)는 SK텔레콤의 옥수수(Oksusu)와 지상파 3사의 푹(POOQ)이 합쳐져 탄생한 서비스로, 기존 케이블 TV를 OTT 플랫폼으로 가져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기 지상파 예능을 즐기거나 Quick VOD를 통해 실시간 방송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웨이브는 TBC·tvN과 스포츠 채널을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또한 다른 플랫폼에 비해 화질 관련 문제가 있는데, 해상도·화면비 등 포맷에서 현재 디바이스에 최적화돼 있지 않습니다.
티빙(Tiving)
웨이브에서 볼 수 없는 JTBC의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곳이 ‘티빙(Tiving)’ 으로 CJ ENM 계열과 JTBC 계열 방송이 핵심 콘텐츠입니다. 이외에도 EBS·YTN·연합뉴스 등 다양한 방송도 스트리밍 가능해 총 38개 채널을 제공합니다.
티빙은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오리지널 콘텐츠가 많지만 해외 서비스가 어렵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디즈니 플러스(Disney+)
넷플릭스가 새로운 콘텐츠 부분에서 우리를 즐겁게 했다면, 디즈니+(Disney+)에는 그동안 우리를 즐겁게 했던 익숙한 콘텐츠가 있습니다. 이미 검증된 지적 재산권을 바탕으로 콘텐츠 양에서 다른 플랫폼을 압도합니다.
월 9,900원·연 9만 9,000원의 구독료도 저렴합니다. 론칭 20개월 만에 1억 1,600만 명의 구독자를 돌파한 디즈니+는 독보적인 스토리텔링과 넓은 고객층으로 넷플릭스의 대항마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애플 TV(Apple TV+)
애플은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스티븐 스필버그·나이트 샤말란·매튜 본 등 유명 감독들과 계약했습니다. 6,500원의 저렴한 구독료와 6대까지 동시 시청 가능하며, 모두 4K HDR화질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누구나 7일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애플 디바이스를 구입하면 3개월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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