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볼에 딱딱한 몽우리가 만져져 보기에도 좋지 않고, 건드리면 아플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귓볼 몽우리는 신경 쓰이기도 해서 생활에 불편함을 주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귓볼 몽우리 원인, 치료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귓볼 몽우리
귀에 생긴 것은 ‘표피 낭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귀는 표피 낭종이 잘 생기는 부위입니다. 귓볼 피지낭종은 표피 낭종은 피부와 유사한 구조를 갖는 피막으로 둘러싸인 양성 종양입니다.
귓볼 몽우리의 원인과 증상
귓볼이나 귓볼 뒤에 몽우리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귓볼 몽우리가 작을 때에는 1~2cm 정도이며, 드물게는 눈에 확연하게 보일 정도로 큰 경우가 있습니다.
귓볼 몽우리는 표피 낭종일 수도 있고 종기일 수도 있습니다.
표피 낭종에 염증이 생겨 만들어진 염증성 낭종은 외관상으로 볼 때 종기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표피 낭종은 종기와 달리, 염증이 가라앉은 후에도 제법 딱딱한 것이 만져집니다. 또한 고름을 짰을 때 고름과 하얀 피지 덩어리가 섞여 나오는 점도 종기와 다릅니다.
귀에 몽우리가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부분은 염증입니다. 귀걸이 등 장신구에 긁히거나 피어싱 금속 물질에 대한 접촉성 피부염 및 이상반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귓볼 몽우리의 치료 방법
귓볼 몽우리는 거의 없어진 것처럼 작아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크기가 크고 누르면 아픈 낭종은 피부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염증이 생긴 낭종의 경우 종기 치료와 마찬가지로 항생제와 소염제를 복용합니다. 아울러, 필요할 때는 고름을 짜내는데 낭종을 둘러싸고 있던 막 성분까지 배출되거나 막 성분이 녹아 없어지면 절제술 없이 완치될 수도 있습니다.
염증이 생기면서 압통도 있고 크기도 커지다가 1~2개월 정도 지나 염증이 완전히 가라앉은 후에도, 큰 덩어리가 만져진다면 간단한 절제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귀볼 몽우리 수술은 피부과나 외과에서 진행합니다. 귀의 경우 대개 수술 1주 후에 봉합사를 제거하므로, 회복 기간을 1주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이때 항생제를 함께 복용하여 2차 감염을 예방합니다. 참고로 절제술의 경우 보험 적용을 받습니다.
귓볼 몽우리와 켈로이드
귓볼에 생긴 염증은 몽우리를 거쳐 켈로이드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치료가 필요합니다. 켈로이드란 상처 발생 후 흉터가 커져 생기는 증상으로 피부 색깔이 검붉은 색으로 변하고 울퉁불퉁한 촉감을 가진 병변이 시간이 지날수록 크게 번지는 증상입니다.
켈로이드가 수년 동안 같은 크기이며 색깔도 그리 붉지 않고 아무런 증상도 없는 안정화된 상태라면, 굳이 치료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크기가 조금씩 커지고 있거나 증상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대개 6개월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데, 활동성이 강한 경우에는 1년 이상 치료하기도 합니다. 켈로이드 치료법으로는 주사요법, 냉동요법, 레이저치료 등이 있습니다. 아울러 먹는 약, 바르는 약, 실리콘 젤 시트 등의 방법은 치료 효과는 떨어지나 보조적으로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