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건강하기를 바라지 않는 부모는 세상에 없습니다. 영양제에 관한 정보는 많지만 아이에게 필요한 영양제가 무엇인지는 찾기 쉽지 않습니다. 영양소별 효능을 살펴보고 상황에 맞는 영양제 선택을 위한 정보를 공유해보겠습니다.
영양소별 효능
비타민 B군
비타민 B1, B2, B3 등 화학적으로 구별되는 비타민 B 복합체로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세포의 재생을 도우며 피부와 근육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 C
외부에서 침입하는 세균에 저항하는 능력을 높여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상처를 치유하며 신체조직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항산화 작용을 통해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철분 흡수를 돕습니다.
비타민 D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하고 치아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체내 면역력 증진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염증 조절에 관여합니다.
칼슘
체내 칼슘의 대부분이 치아와 뼈에 존재하는 만큼 뼈의 형성과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골격의 성장에도 관여하므로 성장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합니다.
철분
헤모글로빈의 구성 성분으로 체내에 산소를 공급합니다. 부족할 경우 혈류의 흐름과 산소 공급에 영향을 끼치므로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급속한 성장이 이뤄지는 3세 이전의 아이들에게는 필요량이 증가합니다.
아연
세포 분열 및 증식을 도우며 성장호르몬 분비에 관여해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정상적인 면역기능을 조절해 감염증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음식만으로는 충분한 양을 섭취하기에 어려우며 결핍 시 성장 저하와 세균 감염이 쉽게 일어납니다.
오메가–3
뇌 세포막을 구성하고 세포막의 유동성을 활발하게 하는 DHA가 함유되어 두뇌가 급격히 발달하는 영유아기 아이들이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상황별 영양제 선택하는 방법
또래보다 키가 작고 몸무게도 잘 늘지 않는 경우
편식이 심하거나 인스턴트식품과 가공식품을 자주 먹는 아이들에게는 부족한 영양소를 고루 보충할 수 있는 종합영양제가 도움이 됩니다.
인체의 대사 작용과 성장 발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비타민 B군을 모두 포함한 것을 선택하고, 키 성장에 도움을 주는 칼슘 보충을 권장합니다.
편식이 심해서 빵, 과일을 주로 먹는 경우
고기나 채소를 충분히 먹지 않으면 철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철분 부족이 지속되면 빈혈이나 성장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철분 결핍으로 인한 빈혈이 생기면 안색이 창백하고 식욕이 없거나 자주 보채는 증상을 보입니다. 편식이 심한 아이라면 관련 검진을 하고 철분제를 먹이는 게 좋습니다.
감기에 잘 걸리고 잔병치레가 잦은 경우
비타민 C는 면역 증강 효과가 있는 대표 영양소로 주로 신선한 채소와 과일 등에 포함되어 있지만 열, 빛, 물, 산소 등 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영양제로 보충합니다.
아연이 부족할 때도 면역기능이 저하됩니다. 굴과 조개, 멸치와 같은 해산물에 많이 들어 있는데, 아이들이 주로 섭취하는 음식이 아니므로 아연이 든 영양제를 따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놀이에 오래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한 경우
뇌 발달의 결정적 시기에 오메가–3 섭취는 뇌신경 세포 형성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여 줍니다. 아이가 유독 집중 시간이 짧고 산만하다면 도움이 됩니다.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아 음식물이나 영양제를 통해 섭취해야 하는데 등 푸른 생선, 견과류와 같은 음식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집에만 있는 경우
비타민 D는 자외선이 피부에 닿아 합성되는데, 결핍 시 뼈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구루병 이 생기거나 아토피, 천식, 알레르기 등의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실외 활동이 줄어들어 비타민 D 충족이 쉽지 않은 시대의 아이들에게는 영양제를 통한 보충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