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폐렴의 원인 중 하나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입니다. 세포벽이 없다는 특성 때문에 일반적인 항생제에도 저항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빠른 진단을 통해 올바른 약을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연중 발생하지만 4년 ~ 7년 주기로 유행합니다. 가장 최근 유행했던 때는 2019년이었습니다. 주로 계절상 늦가을에서 초봄(10월 ~ 4월) 사이에 유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증상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발열
- 두통
- 인후통
- 기침
일반적인 감기와 비슷하여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염 초기에는 발열, 두통, 인후통이 나타나며 이후에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됩니다. 일반적으로는 3주 ~ 4주 정도 지속됩니다.
또한 통계상으로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걸린 사람은 0.1%가 뇌염, 파종뇌척수염, 횡단척수염, 뇌수막염, 소뇌운동실조 등의 중추신경계 질환이 발생합니다.
약 10~15% 정도는 중증 폐렴으로 진행돼 비정형 폐렴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하며, 10%는 두드러기와 같은 피부 발진 혹은 점막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걸린 아이가 다른 바이러스에 동시 감염될 경우에는 폐렴 증상이 악화되면서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알레르기 질환 혹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도 천식, 만성기침, 알레르기 등 완치가 어려운 후유증을 남기기도 합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감염 경로
보통은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의 비말 전파 또는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집단시설이나 같이 거주하는 가족 사이에서 전파가 쉽게 일어납니다.
증상이 발생한 이후 20일까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의 전파가 가능하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예방하는 방법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예방법은 일반적인 감기 예방 방법과 비슷합니다.
-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는 입과 코를 가리기
-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 호흡기 증상 시 진료 및 휴식하기
- 증상이 있는 동안 사람 많은 곳 피하기
- 환자와 수건, 물컵 등 구분하여 사용하기
- 식기, 수건, 장난감의 공동 사용 금지
- 호흡기 등 감염 증상 발생 여부 관찰
-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등교, 등원 자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치료 방법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폐렴 원인균 검사 또는 혈액검사로 진단이 가능하며, 치료는 마크로라이드 계열의 항생제를 통해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마이코플라즈마는 다른 세균과 달리 세포벽이 없어 페니실린계,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는 듣지 않습니다. 아지스로마이신, 클라리스로마이신, 레보플록사신 등 매크로라이드계 항생제를 써야 합니다.
참고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백신이 존재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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