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은 재산 승계를 어떻게 할까요? 특히 우리나라는 부자들의 자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 고민이 더 깊어집니다. 이 글에서는 부자들이 흔히 사용하는 승계 방법인 유언 대용 신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언 대용 신탁이란
최근 부자들이 재산을 승계하는 데 있어 유언 대용 신탁을 많이 활용한다고 합니다. 유언 대용 신탁은 금융회사에 자산을 맡기고 살아있을 때는 운용수익을 받다가 사망 이후 미리 계약한 대로 자산을 상속 혹은 분배하는 계약입니다.
유언 대용 신탁의 장점
유언 대용 신탁을 활용하는 이유는 내 마음대로 설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사후 5년 후 부동산을 처분해 자녀들에게 똑같이 분배해 달라는 조건을 걸면 그 조건에 따라 재산을 처분해 그 대금을 수익자에게 교부하는 식입니다.
또 다른 장점은 사후에 유언이 확실히 집행된다는 점입니다. 재산 상속을 위해 많이 이용하는 유언장은 법적 효력을 가지려면 엄격한 요건이 필요합니다.
자필 작성 여부, 날짜, 주소 등 한 가지 요건만 만족하지 못해도 유언이 무효가 돼 뜻대로 상속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어 불확실성이 큽니다.
반면 신탁은 자산 소유권이 금융사로 넘어가고 금융사는 계약에 따라 처분하기 때문에 계약이 그대로 이행되므로, 재산을 관리하는 금융회사가 파산하더라도 신탁재산은 보호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언 대용 신탁의 또 다른 활용
반드시 재산 승계를 위해서만 유언 대용 신탁을 이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녀가 없거나, 있어도 자녀에게 상속을 원하지 않을 때도 유언 대용 신탁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재혼을 앞두고 친자와 새로운 배우자 등에 승계할 자산 비율을 정할 때 유언 대용 신탁이 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