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유형 4가지 및 소비 형태

아마 대부분 이 글을 보고 계신 분은 부자에 대해 관심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본주의에 살고 있다면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적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부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들을 부러워하기도 하고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어차피 나와는 상관없는 거리가 먼 단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꾸준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보통 사람들이 부자가 되는 방법은 반드시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산이 얼마면 부자일까?


부자를 목표로 한다면 부자의 모습을 제대로 파악해볼 필요가 있습니니다. 과연 재물이 얼마나 있어야 살림이 넉넉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부에 대한 평가는 절대적인 기준보다 상대적인 기준이 훨씬 더 많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부자의 대명사로 ‘백만장자(millionaire)’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크레디트 스위스(CS)의 경우 보유한 금융 및 부동산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이 100만 달러(약 13억 원·환율 1,300원 가정) 이상을 기준으로 한 세계 부자 보고서를 매년 발표하고 있습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전 세계 백만장자는 5,608만4,000명, 우리나라 백만장자는 그중 1.9%를 차지한 105만 1,000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세계 상위 1% 안으로 들어가기 위한 순자산 규모는 105만 5,337달러(약 13억 7,000만 원)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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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기준으로 서울지역 30평대 아파트가 10억 원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보니 ‘순자산 10억 원을 조금 넘는 정도가 과연 부자일까?’하는 합리적 의심이 들게 됩니다.

요즘에도 100만 달러가 상위 1%의 자산 수준이니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물가상승을 감안했을 때 부자로 인정하기에 조금 아쉽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일부 금융기관들은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보유자를 대상으로 부자보고서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가계금융복지조사(통계청)에 따르면 가구 순자산이 29억 원 정도면 상위 1%, 77억 원이면 상위 0.1% 안에 들어가는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 상위 1% 자산 커트라인이 글로벌 기준 2배가 훌쩍 넘는 수준이니 29억 원 이상 순자산을 보유한 가구라면 부자라고 생각해도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부자의 소득 수준과 부자가 되는 방법

상위 1% 가구의 현황을 살펴보면 연평균 2억1,571만 원의 충분한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득이 많은 만큼 저축여력도 커질 테니 자산을 쌓아가는 속도가 보통 사람들보다 빠를 수밖에 없습니다.

일반가구 대비 부자 가구는 소득이 많다는 특징도 있지만 소득구성에서 재산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체 가구 기준으로 소득에서 재산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7% 수준에 불과하지만 상위 1% 가구의 경우 재산소득 비중이 5배에 가까운 33.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즉, 부자는 자산관리를 통해 재산소득을 충분히 만들어가고 있는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자산관리가 부자가 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지름길인 것 같습니다.

부자와 수저계급론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한때 수저 계급론이 유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원래는 좋은 가정환경과 조건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금수저와 그 상반된 개념으로 부모의 경제적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한 흙수저 정도로 나뉘었습니다.

당시에는 가구 자산이나 소득에 따라 중간계급으로 동수저와 은수저가 추가되고, 금수저를 넘어선 다이아 수저 계급까지 평가되었습니다.

시간 흐름에 따라 당시와는 경제 수준에 차이가 존재하나 최근 가구 순자산 기준으로 상위 1%(2021년 기준 29억 원) 이상을 금수저, 상위 0.1%(77억 원) 이상을 다이아 수저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부자의 4가지 유형

부자는 크게 아래와 같이 4가지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1. 상속형
  2. 행운형
  3. 자수성가형
  4. 자산관리형

상속형 부자

이미 부자인 부모에게서 태어나거나 부모가 부자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그 부를 물려받게 되는 유형입니다.

로또(행운) 형 부자

주변을 보면 로또 구매 등을 통해 일확천금의 꿈을 꾸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1등에 당첨할 확률은 대략 814만 5,060분의 1로 비행기 사고나 바닷가에서 수영을 하다가 상어에게 물려 죽을 확률보다 낮은, 매우 희박한 가능성에 기대하는 방법입니다.

로또의 평균 당첨금액은 약 20억 원으로 기타 소득세를 제외하고 나면 14억 원 정도 됩니다. 확률만 낮은 것이 아니라 1등 당첨이 된다 해도 중산층을 바로 부자로 만들어 주기에는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자수성가형 부자

사업적으로 성공하거나 기업의 성장에 기여하는 임원이 되는 방법, 어떤 영역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재능으로 인정받는 등 개인 역량을 통해 인적 소득을 충분히 만들어 부자가 되는 방법입니다.

누구에게나 열려있지만 탁월한 재능과 엄청난 노력이 모두 필요하기 때문에 결과를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대신 자산규모를 측정하는 게 무의미한 상상 이상의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자산관리형 부자

경제활동을 하면서 꾸준한 자산관리를 통해 50대 이후 은퇴할 즈음에는 생활비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는 부자를 말합니다. 평범한 직장인과 같이 평균적인 삶의 모습으로 시작해도 달성 가능한 부자의 유형 중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유형입니다.

자수성가형 부자처럼 탁월한 재능이나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관련 지식에 대한 습득 노력과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인내심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부자의 소비력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는 결국 살아가는 모습과 직결됩니다. 소비 관점에서 부자를 판단해보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가격보다는 해당 재화에 대한 만족 여부로 소비 의사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 타 금융연구소들의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부자들은 대략 월평균 800만~1,000만 원 정도를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한편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상위 1% 안에 드는 순자산 보유 가구는 월평균 479만 원을 소비하고 있었습니다.

적게는 500만 원에서 많게는 1,000만 원 정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정도 소비를 하려면 적어도 연 1억 원 이상의 소득, 즉 현금흐름이 발생돼야 가능합니다.

부자들의 소비를 충당할 만큼 자산소득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자산 규모는 얼마나 필요할까요?

연 수익률 4%로 가정하는 경우 연간 1억 원의 수익을 만들기 위해서는 25억 원이 필요합니다. 거주 주택, 사는 집을 제외하고 직접 운용 가능한 순자산을 25억 원 이상 보유하고 있다면 경제적 자유를 달성한 상태, 부자로 인정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따라서 담보대출이 없는 거주용 아파트가 서울지역 평균 매매 가격(2021년 12억 원) 수준이라면 순자산은 37억 원이 되는데, 이는 우리나라 가구 순자산 상위 0.5%(39억 원)에 근접한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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