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내 나는 옷은 어느 누구라도 싫어할 것입니다. 습도가 높아지면 빨래가 잘 마르지 않아 퀴퀴한 냄새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 글에서는 옷 쉰내 원인과 제거 및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옷 쉰내 원인
빨래 후 마른 옷에서 퀴퀴한 냄새의 원인은 ‘모락셀라균’ 때문입니다. 빨래에서 완전히 씻겨나가지 않은 단백질과 피지 등이 분해되면서 이 같은 냄새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모락셀라균은 흔한 세균으로 사람의 피부나 생활공간에도 있는 세균인데. 습한 환경을 좋아해 주로 마르지 않은 빨래나 수세미 등에 번식합니다.
옷 쉰내 제거 제거 방법
옷 쉰내 제거 제거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고온 살균
옷에서 나는 쉰내를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고온으로 살균하는 것입니다. 세탁기의 삶음 모드를 이용해 세탁한 후 햇볕에서 말리면 웬만해선 냄새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2. 식초와 과탄산소다
옷감 소재에 따라 고온 세탁이 불가하다면 과탄산소다를 세제 대신, 식초를 섬유유연제 대신 소량 사용해 세탁기를 돌리면 옷의 쉰내를 없앨 수 있습니다. 냄새가 심하게 배인 경우 따뜻한 물에 과탄산소다를 풀어 30분 이상 불려준 후 세탁기를 돌리면 냄새 제거가 가능합니다.
과탄산소다와 식초를 사용했다 하더라도 반드시 건조는 해야 함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과탄산소다는 표백력이 있어, 흰 옷이 아닌 색깔 있는 옷에는 탄산소다(탄산나트륨)를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탄산소다는 마트에서 런드리소다, 워싱소다라는 이름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옷 쉰내 예방 방법
옷에서 쉰내가 나는 이유는 습한 환경이 주요 원인입니다. 평소에 환기를 자주 하고 제습기 등을 통해 습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만약 제습기가 없다면 보일러를 잠깐 틀어 집안의 습기를 없애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평소에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없어 관리가 어렵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 빨래건조대 아래나 빨래건조대 사이에 신문지 걸어두기
- 세탁기는 한 달에 한 번 과탄산소다나 세탁조 청소세제를 사용해 내부 청소하기
- 세탁물은 마른 상태에서 세탁바구니에 두기
- 빨래가 끝나면 바로 건조하기
- 여름철에는 실내건조 전용 세제 사용하기
- 세제와 섬유유연제는 소량 사용하기
위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신다면 옷 쉰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옷 쉰내 제거를 위해 하지 말아야할 일
한번 퀴퀴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일반적인 빨래 방법으로는 냄새를 제거하기 쉽지 않습니다.
특히 집안일을 해본 지 얼마 안 되는 초보 자취생의 경우 냄새를 없애기 위해 섬유유연제를 과도하게 부어 세탁하는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오히려 냄새가 더 심해질 수 있는 점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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