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가 터지면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자연스레 미국 달러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미국 달러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환율이 상승하면 그동안 보유하고 있는 외화예금을 환전하는 금액도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앞으로 추가적인 환율 상승을 기대하고 새롭게 달러 자산을 확보하려는 분위기도 확대되기도 합니다.
달러에 투자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은행의 외화예금이 가입하기
- 미국달러선물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기
- 달러표시 채권에 투자하기
- 미국달러에 헤지 하고 있지 않는 언헤지(UH) 펀드에 투자하기
- 달러인덱스에 투자하는 ETN(상장지수 증권)에 투자하기
은행의 외화예금이 가입하기
은행에서 가입하는 외화예금은 약정 이자에 대해서만 과세하고 환차익에 대해서는 과세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장 쉽게 달러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아마 은행의 외화예금에 가입하는 방법입니다.
미국달러선물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기
미국 달러선물 ETF는 미국 달러 자체를 사는 것이 아니라 달러선물에 투자하는 구조입니다.
미국 달러 환율과 거의 유사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으며, 위의 ETF 외에도 환율과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 인버스 ETF, 미국 달러 환율 일일 변동폭의 2배로 움직이는 레버리지 ETF, 미국 달러 환율 일일 변동폭의 역방향 2배로 움직이는 인버스 레버리지 ETF 등도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미국 달러 환율의 변화에 따라 다이내믹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달러표시 채권에 투자하기
달러표시 채권 중 가장 안전한 투자방법은 미국 정부에서 발행한 미국국채에 투자하는 방법이지만, 사실 이보다 훨씬 더 다양한 선택권이 있습니다.
미국의 우량기업에서 발행하는 채권, 미국의 비우량기업에서 발행하며 이자율도 높은 하이일드 채권도 있고, 미국 외의 국가에서 미국 달러로 발행하는 채권들도 있습니다.
특히, 신흥국 국가에서 달러화로 발행하는 채권, 신흥국의 우량기업에서 달러화로 발행하는 채권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매력적인 이자소득과 환차익을 거둘 수도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물론 한국의 기업들이 달러로 발행하는 채권도 있는데, 이를 ‘Korean Paper’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미국달러에 헤지 하고 있지 않는 언헤지(UH) 펀드에 투자하기
대부분의 해외펀드들은 환변동성을 회피하기 위해 미달러화에 대해 헤지를 실행하고 있는 헷지형 펀드(H)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달러 환율의 변동성에 그대로 오픈, 노출되어 있는 언헷지(UH) 펀드를 활용하면 펀드의 수익뿐만 아니라 달러 환율에 대한 수익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달러 환율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이 주목적이라면 주식형 펀드보다는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언헷지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달러인덱스에 투자하는 ETN(상장지수 증권)에 투자하기
한국의 원화의 가치는 미국 달러와의 상대적 가치인 원/달러 환율로 표현되듯이 미국을 제외한 각국의 통화는 미국 달러와의 상대적 가치를 환율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표현하기 위해 주요 6개국의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 인덱스’라는 지표를 만들었습니다. 유로화(57.6%), 일본 엔화(13.6%), 영국 파운드화(11.9%), 캐나다 달러(9.1%), 스웨덴 크로네(4.2%), 스위스 프랑(3.6%) 등을 각각의 비중으로 나누어 미국 달러화의 상대가치를 측정하는 것이 달러 인덱스입니다.
ETF와 유사한 ETN 중에는 달러 인덱스를 추종하는 ETN이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 ETN에 투자하면 원·달러 환율이 아닌 달러 인덱스의 상승폭만큼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단, 거래량이 매우 적다는 점을 유의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