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부견자 뜻 및 유래(feat. 호부무견자)

간혹 뉴스에서 ‘호부견자’라는 사자성아가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모와 자식과의 어떤 사건이 있다면 나오는 용어인데요. 이 글에서는 호부견자의 뜻과 유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호부견자 뜻


호부견자(虎父犬子)는 ‘훌륭한 아버지에 어리석은 아들’을 의미합니다.

호부견자 유래

호부견자(虎父犬子)는 삼국지에 나오는 표현입니다.

유비가 죽기 전, 제갈량에게 남긴 유언이 있었습니다. “내 아들 유선을 잘 돌봐주십시오. 만약 유선이 황제로서 자질이 부족하다면, 공이 대신 황제가 되십시오.” 유비가 세상을 떠난 후, 제갈량은 몸을 아끼지 않고 촉나라와 유선을 보좌했습니다.

그러나 유선은 제갈량이 반란을 일으킬 것이라는 환관들의 말에 속아, 그를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제갈량은 3차 북벌에서 기산을 눈앞에 두고도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제갈량이 세상을 떠난 후, 환관들의 횡포는 더욱 심해졌고, 결국 촉나라는 위나라의 사마소에게 패망하고 말았습니다. 얼마 후 사마소는 촉나라에서 끌려온 대신들을 위로하기 위해 연회를 열었는데, 이때 모든 촉나라 대신들이 슬퍼하는 가운데, 유선만이 연회를 즐겼습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사마소가 그 이유를 묻자, 유선은 “잔치가 즐겁고 좋은데 왜 슬퍼해야 합니까?”라고 대답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사마소는 “아버지는 호랑이처럼 훌륭했는데 아들은 개처럼 어리석구나(虎父犬子)”라고 생각하며 경계를 풀었다고 전해집니다.

이후로 호부견자는 “훌륭한 아버지와는 달리 어리석은 아들”을 뜻하는 말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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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부견자 사례

호부견자의 사례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아들 병역비리 의혹으로 대선에서 고배를 마신 경우가 있습니다.

국회의원, 유력 정치인의 자식이나 재벌 3·4세들의 소소한 일탈행위는 잊을 만하면 한 번씩 터지곤 합니다.

호부무견자 뜻

호부무견자(虎父無犬子), 훌륭한 아버지 밑에 못난 자식이 없음을 이르는 말입니다.

호부무견자 사례

한국인 중에 훌륭한 부모에 훌륭한 자식을 가진 사람 하면 조선 명종 때 이원수와 신사임당의 셋째 아들 율곡 이이를 떠 올릴 수 있습니다. 그들이 훌륭한 부모에 훌륭한 자식이었다는 것 모르는 사람이 없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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