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제철회 6가지 종류와 특징

2월은 봄이 다가오는 시기로, 사람들은 점점 따뜻한 날씨를 기대하면서 봄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합니다. 꽃들도 점점 피어나기 시작하여 조금씩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2월 제철회 종류, 특징 등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월 제철회 종류


2월 제철회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방어

방어는 주로 회나 소금 구이, 양념장 구이로 이용됩니다. 겨울철 진미인 방어는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 2월까지 가장 맛이 좋습니다. 방어는 추워질수록 지방질이 많고 근육 조직이 단단해져 겨울철 횟감으로 좋습니다.

방어는 크기에 따라 소방어부터 대방어까지 다양한테 보통 8kg가 넘는 방어를 대방어라고 하며 크기가 클수록 등살의 지방함량이 높아 기름지고 고소합니다.

방어에는 비타민D가 풍부해 뼈와 관절에 좋고 노화를 방지하며 불포화지방산의 산화를 방지하는 비타민E와 비타민 B군도 다양하게 들어있어 피부 건강과 체력향상, 간 기능 향상 등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뇌세포를 활성화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DHA성분도 함유되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들이 섭취하기에도 좋습니다.

다만, 방어는 지방이 많아 과하게 섭취하실 경우 배탈이나 설사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자연산 방어 속에는 방어 사상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바지락

바지락은 찌개나 칼국수에 넣어 익혀 먹거나. 양념에 버무려 바지락 회무침으로 먹어도 좋습니다. 마트나 시장에 방문하면 계절을 불문하고 쉽게 만날 수 있지만 바지락은 2월부터 4월까지가 제철로, 이때 살이 차오르면서 향은 깊어지고, 식감은 더욱 쫄깃해집니다.

바지락은 원기 회복과 피로 해소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바지락은 다른 어패류에는 많지 않은 비타민 B도 들어있는데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입니다.

바지락에는 타우린이 풍부한데 타우린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담석을 녹일 뿐만 아니라 담즙 분비를 촉진하고 간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타우린은 간의 해독기능을 강화하여 알코올 분해가 잘 일어나도록 하므로 숙취 해소에도 좋은 성분입니다.

바지락은 산란기인 6~9월에는 패류독소로 인해 잘못 먹으면 마비 또는 두통이나 구토 등의 심각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3. 꼬막

꼬막은 삶아서 먹거나 살짝 익혀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꼬막회무침은 새콤매콤한데 갖은 반찬과 꼬막회무침을 넣어 쓱쓱 비벼 비빔밥으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꼬막에는 풍부한 타우린이 들어있는데, 이는 오징어의 3배 이상, 고등어의 10배 이상의 수치입니다. 타우린은 우리 몸에서 혈당이 떨어지면 당을 분해해 혈당을 높이고 근육을 움직이는 에너지를 만드는 역할을 하며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의 농도를 높여 혈전의 생성을 억제하고,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도 합니다.

따라서 꼬막을 먹으면 고혈압, 동맥경화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꼬막은 차가운 성질을 지닌 식품이라 몸이 차가운 사람은 주의해서 먹어야 하는데 과다 섭취하면 몸을 더욱 차게 해 복통이나 설사,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꼬막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껍데기를 깐 꼬막 기준으로 밥 한 공기 정도입니다.

어패류, 조개류 등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조심해야 하는데 심한 복통이 동반되거나 호흡곤란, 피부 팽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삼치

삼치는 주로 구이로 먹는데, 조림이나 찜을 해먹기도 합니다. 삼치회는 주변에서 잘 보기가 힘든데 특히 겨울 삼치는 월동을 위해 지방을 축적해 고소한 맛이 극대화됩니다.

삼치는 살아 있는 생선을 회로 떠서 먹는 게 아니라 죽은 삼치를 저온 숙성해 먹는 선어회입니다. 때문에 쫄깃한 활어회와 달리 부드럽고 찰진 식감이 특징입니다.

삼치는 거문도에서 추자도까지 남해에서 주로 서식하는데 1월에 해남이나 진도, 완도에 가면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삼치에 포함된 DHA, EPA는 혈압 강하와 동맥경화예방에 도움을 주며 기억력 향상과 두뇌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이 외에도 셀레늄이 풍부해 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며 비타민 D와 칼슘이 풍부하여 골다공증 등의 뼈 질환 예방, 면역력 증진 등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셀레늄이 풍부한 삼치를 과잉 섭취하는 경우 독성문제로 피로, 설사, 복통, 탈모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5. 아귀

아귀는 살, 아가미, 내장, 난소, 꼬리지느러미, 껍질 등을 모두 먹을 수 있으며 주로 찜이나 매운탕의 재료로 이용됩니다. 아귀회 역시 보기 힘든 음식입니다.

아귀회는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데 꼬리 부위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아귀는 가시가 많아 꼬리를 제외한 부위는 회로 뜨지 않습니다.

아귀는 단백질이 풍부한 생선으로 성장 발육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지질과 콜레스테롤이 적은 저칼로리 다이어트 식품이입니다.

또한 아귀의 껍질에는 콜라겐 성분이 있어 피부건강에 탁월한 효능이 있고 세균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주며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손톱이 갈라지는 것도 막아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아귀는 심한 복통·구토·위경련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6. 도미

도미는 찜, 구이, 조림, 스테이크등 많은 요리에 쓰입니다. 특히 도미회는 ‘횟감의 황제’로 불릴 정도로 맛과 식감이 뛰어납니다.

도미는 생선 중에서 비타민B1 함량이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 비타민B1은 당질의 대사를 촉진해 피로해소에 효과적입니다. 도미의 껍질에는 비타민B2도 많이 들어있어 도미를 껍질까지 챙겨 먹으면 영양소 대사에 좋습니다.

도미에는 타우린도 풍부하게 들어있아 알코올을 해독하는 데 효과가 있으며, 혈압을 안정시키고 심장근육이 원활하게 수축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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