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은 원인균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따라 A, B, C 타입으로 나뉩니다. 통상 A형 독감이 12월에 먼저 돌고 B형 독감은 3~4월 봄철 유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B형 독감 증상
B형 독감의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 오한, 기침, 목 통증, 콧물 또는 코 막힘,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이 있습니다. 아이들의 경우 구토나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A형 독감보다는 증상이 약합니다.
B형 독감 치료 타미플루
타미플루는 B형 독감 바이러스 때문에 걸린 독감의 증상이 심해지는 걸 막아주는 항바이러스제입니다.
증상이 나타난 지 48시간 안에 먹어야 효과가 바로 나타나고, 한 번 먹기 시작하면 증상이 완화되었다고 해도 5일 동안 먹어야 합니다. 약을 먹다 중간에 중단하면, 약에 내성이 생겨 다음에 약 효과를 볼 수 없게 될지도 모릅니다.
타미플루는 독감으로 나타날 수 있는 폐렴이나 기관지염과 같은 2차 합병증 발생 확률을 낮춰주고, 독감의 잠복 기간도 단축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A형 독감 B형 독감 차이
A형 독감은 12~1월에 주로 발병하고, B형은 봄철에 주로 발병합니다. B형 독감은 증상이 약하고 한 가지의 독감 종류만 존재합니다.
반면 A형 독감은 바이러스 내에서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 고열과 오한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합니다. 37.8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기침·인후통·근육통·두통·오한 중 2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면 A형 독감일 확률이 높습니다.
A형·B형 두 독감 모두 치료 방법은 동일하게 타미플루나 페라미플루 처방으로 이뤄집니다.
또 눈에 띄게 다른 점은 A형 독감 바이러스는 사람, 돼지, 조류까지 감염될 수 있다는 겁니다. 변이도 아주 잘 일어나는 편이지요. 반면, B형 독감 바이러스는 아직까지 사람 이외에 다른 동물이 감염된 사례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