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공항 허츠 렌트 후기 및 꿀팁 3가지와 미니밴

신혼여행 때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다시 하와이를 찾았는데 그때 조사한 기록을 잊어버려 새로 하와이에 대해 공부하느라고 애를 먹었답니다. 그래서 이번을 계기로 다시 갈지도 모를 하와이에 대해 정리 및 공유할 겸 글을 남겨봅니다.

하와이 공항 허츠에서 렌트하는 이유


저희는 부모님을 포함하여 저희 가족이 총 6명이라서 택시나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가 쉽지 않겠다고 판단하고 밴을 빌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예전에는 알라모에서 했는데 이번에는 허츠의 골드멤버 혜택도 있어 허츠에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허츠는 공항에서 바로 렌트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편하기도 하고 6명이 택시로 이동하는 비용을 계산하면 오히려 렌트가 싸다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른 렌터카 업체도 공항에서 바로 렌트가 가능합니다.)

하와이 허츠 렌트 예약하기

허츠에서 렌트를 하려면 미리 예약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허츠에 처음 가입하신다면 골드멤버로 가입이 되고 이 골드 멤버는 약간의 혜택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허츠 가입 혜택은 다음과 같습니다.

  • 10% 렌트비 할인
  • 빠른 렌트

옵션은 개인차가 있으니 별도로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저희는 아래와 같은 옵션을 선택하였습니다.

  • 차량손실 면책프로그램(LDW)
  • 대인대물 추가책임보험(LIS)
  • UNLIMITED FREE 마일
  • 아동용 부스터 카-시트 * 2
  • VEHICLE LICENSING FEE RECOVERY
  • STATE/CUSTOMER FACILITY CHARGE
  • FUEL PURCHASE OPTION

엄청 많은 옵션을 선택한 것 같지만 모든 옵션을 선택한 것은 아닙니다. 남편의 운전실력을 믿고(?) 몇 가지 옵션은 제외된 것이랍니다.

옵션에 대해서 몇 가지만 간단히 설명해보겠습니다.

UNLIMITED FREE 마일은 거리 제한 없이 렌터카를 사용하겠다는 것입니다. 어차피 저는 와이키키에서 잠만 자고 일정의 대부분은 다른 곳에서 보낼 계획이었기 때문에 이것이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아동용 카시트는 아이가 있다면 반드시 필요합니다. 미국에서는 주마다 다르지만 8세 미만의 어린이는 반드시 뒷좌석에 앉혀야 하며 카시트가 의무화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FUEL PURCHASE OPTION은 기름을 먼저 풀로 채운채로 렌트를 한다는 것인데 이건 제가 실수한 것 같습니다. 계산해 보니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 것이 더 저렴한 것 같더라고요.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용기가 있으시다면 선택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와이 허츠 렌트 꿀팁

하와이 공항 허츠 이용 시 꿀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예약사이트 자주 방문하기

하와이 렌트를 위해서 허츠 사이트를 들락날락거리면서 알게 된 것인데 렌트비가 조금씩 바뀐다는 점입니다. 아마 실시간으로 데이터가 반영되면서 렌트비도 변경되는 것 같은데 자주 확인하셔서 가격이 변경되는지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인원 때문에 6인승 크라이슬러 퍼시피카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데 처음에는 890달러 정도였는데 마지막에는 860.96달러로 예약을 완료하였습니다.

2. 렌터카 셔틀버스 이용하기

공항에서 짐을 찾고 문을 나서면 위와 같이 렌터카 업체로 데려다주는 셔틀버스가 운행합니다. 셔틀버스를 타면 렌터카 업체들이 모여있는 장소로 데려다줍니다. 참고로 무료입니다.

다만, 저처럼 어린아이 둘이 있거나 혹은 짐이 많으시다면 셔틀버스 타러 가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짐을 모두 가지고 이동후 버스를 타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마 다음에 다시 이렇게 간다면 미안하지만 남편에게 혼자 가서 렌터카를 가져오라고 할 거 같습니다. 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반납 시 아시아나가 유리

사실 이걸 적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는데 그래도 도움이 되실 것 같아 적습니다. 아시아나 혹은 진에어를 타신다면 렌터카 반납시 조금 편하실 수 있습니다. 허츠 렌터카를 반납하시고 짐을 내리고 나오셔서 길을 건너면 바로 출국할 수 있는 터미널입니다.

하지만 대한항공을 이용하신다면 반납 후 다시 렌터카 버스를 이용하셔서 다른 터미널로 이동하셔야한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제가 대한항공 탑승자라면 터미널에 짐을 모두 내려놓고 운전자만 렌터카를 반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와이 허츠 렌트 후기

공항에 도착해서 렌터카 업체들이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타러 가는 길이 생각보다 가깝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출구를 잘못 선택한 것 같기도 한데 아이들과 캐리어가 6개가 움직이니 영 쉽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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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업체로 데려다 주는 셔틀버스

아무튼 여차저차해서 버스를 타고 5분 정도 이동하니 내려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2층으로 갔습니다. 2층에 올라가면 여러 렌터카 업체들이 함께 있는데요. 골드멤버는 별도 장소가 따로 있었습니다. 짐을 가지고 다시 골드멤버 전용 부스로 갔답니다.

도착해서 남편과 함께 들어갔더니 신입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저희를 반겼습니다. 신입직원으로 보였던 이유는 옆에서 업무에 대해서 조언을 계속하는 것이 들렸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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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수령시 받은 영수증

하지만 아무튼 특별한 어려움 없이 렌트를 했는데요. 결재는 1,043달러가 되었습니다. 예약은 860달러였는데 막상 결재할 때 보니 예상 가격은 842.74달러였고 여기에 보증금이 추가되어 1,043달러가 된 셈이었습니다. 갑자기 너무 많은 금액이 결제가 되었다고 해서 당황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차는 옵션대로 기름이 가득 차있는 차로 받았고 카시트는 별도로 설치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설치도 안 해주고 사실 카시트도 옵션과 다르게 어떤 카시트를 가져가는지도 신경 쓰지 않습니다. 부스 뒤편에 가서 알아서 가져가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카시트를 옵션으로 선택한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차량 수령 후에는 동영상 및 사진으로 전체적인 외관을 한번 다 찍었습니다. 혹시나 모를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차량 오른쪽 하단에 스크래치가 있는 것을 발견했고 직원에게 말했더니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특별한 문제가 없어 카시트를 설치 후 짐을 싣고 숙소로 출발했습니다.

하와이 허츠 반납 후기

마지막날 짐을 싣고 갑니다. 허츠 반납은 어디서 하냐면 렌트한 곳과 같은 장소입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반납하고 짐을 가지고 나와보니 같은 장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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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표지판이 많습니다.

왜 이런 착각이 들었냐면 반납하러 들어가는 입구가 별도로 존재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와이 공항으로 이동하는 길에는 아예 렌터카 반납이 용이하도록 교통 표지판에 표시해줍니다. 교통 표지판만 잘 보고 따라가면 렌터카를 반납할 수 있는 장소에 도착하게 됩니다.

빌릴 때는 볼 수 없었던 직원들이 보이는데요. 아마 렌터카 반납만 전담으로 하는 직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직원의 지시에 따라 차량을 이동 후 세우면 직원이 차량을 살펴봅니다. 특별한 문제가 없으니 짐 가지고 가면 된다고 했어요. ‘Finish’라고 어렵지 않게 이야기해 줍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짐이 많고 이동할 인원이 많다면 그리고 운전이 가능하시면 운전자 외에는 미리 짐과 인원을 내려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아이들 때문에 가까운 거리여도 힘들었습니다. 아마 대한항공이었다면 울었을지도 모릅니다.

마지막으로 렌트시 결재했던 디파짓은 약 5일 후에 돌려 받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와이 허츠 미니밴 크라이슬러 퍼시피카(Chrysler Pacifica) 후기

저는 인원의 압박으로 인해 6인승을 선택했습니다. 소위 미니밴이라고 불리는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였습니다. 물론 더 큰 차 그리고 좋은 차도 있습니다. 이를 테면 GMC Yukon 또는 Infiniti QX80 같은 차량이 바로 그것입니다. 남편도 이를 알고 있었지만 순순히 저의 선택을 따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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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에서 받은 2022 Chrysler Pacifica

비슷한 급으로 Nissan Pathfinder가 있긴 한데요. 캐리어를 많이 싣을 수 없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저희가 큰 캐리어 4개와 작은 캐리어 2개를 가져갔다가 큰 캐리어 6개 작은 캐리어 3개로 돌아왔는데요.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결국 마지막에는 큰 캐리어 1개와 작은 캐리어 2개는 좌석 중간에 싣어서 올 수밖에 없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처럼 부모님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움직인다면 퍼시피카가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는 6박 7일의 일정으로 갔고 공항이동까지 모두 렌터카로 움직였습니다. 와이키키에서 머문 시간은 전체 일정의 10% 수준인 것 같습니다.

기름이 풀로 채워져 있는 옵션으로 받았고 주유를 약 30달러 정도 했는데요 기름을 딱 한 칸 남기고 반납했답니다. 남편 말로는 연비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합니다. 연식도 1년 전 연식인 2022 연식의 차량이라서 특별히 불편한 것도 못 느꼈습니다.

많은 인원을 위한 가성비 렌트로는 좋은 차량인 것 같습니다. 주차도 어렵지 않은 게 식사를 위해 방문했던 푹연을 제외하면 주차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에 비해 주차 자리도 널찍하게 그려져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굳이 단점을 꼽으라면 에어컨 필터인 것 같습니다. 저와 아이들이 비염 때문에 냄새나 온도에 좀 예민한 것 같은데 차의 에어컨 필터는 교체를 하지 않은 것 같은지 곰팡이 냄새가 났습니다.

하와이에서는 항상 창문을 열고 다닐 거 같았는데 막상 다녀보니 생각보다 더워서 차에서 에어컨을 안 킬 수가 없더군요. 코가 예민하신 분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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