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크 유엔 시푸드 레스토랑(Fook Yuen Seafood Restaurant)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푹연’이라고도 부르는 중식당입니다. 광동식 중국 요리 전문으로 알려져 있는 식당으로 최근 한국인들도 많이 방문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 글에서는 하와이 푹연 방문 후기와 추천 메뉴 그리고 기본적인 정보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와이 푹연 기본 정보
하와이 푹연 방문을 위해서 참고하시면 좋을만한 기본적인 정보입니다.
- 위치: 1960 Kapiolani Blvd, Honolulu, HI 96826 2층 McCully Shopping Center
-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 ~ 오후 2시 그리고 오후 5시 ~ 오후 10시
푸크 유엔 시푸드 레스토랑은 대부분 차량으로 이동하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희도 마찬가지로 그랬는데요. 주차장이 협소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하와이 푹연 추천 메뉴 3가지
하와이 푹연에서 대부분 많이들 드시는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번호까지 함께 알려드릴 테니 메뉴판 받으시면 한번 확인해 보세요.
- 갈릭 버터 랍스터: 26번
- 월넛 쉬림프 강정 : 58번
- 볶음밥: 121번
하와이 푹연 방문 후기
제가 푹연을 금요일 저녁 방문한 이유는 바로 불꽃놀이 때문입니다. 오픈시간도 브레이크 타임 이후 오후 5시였기 때문에 하와이 와이키키에서 8시쯤 열리는 불꽃놀이 시간에 맞춰서 식사 후 이동이 부담스럽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저희는 푹연을 오후 5시 반쯤 방문했습니다. 푹연이 있는 McCully Shopping Center는 주차장이 굉장히 좁은데요. 6인승 Pacifica 주차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남편도 운전을 꽤 잘하는 편이라 생각하는데 좁긴 좁다라고 하더라고요. 큰 차로 이동하시는 분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McCully Shopping Center는 자세히 보니 우리나라 아파트 2층 상가 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푹연은 2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차 후 계단을 통해 이동했답니다.
저희는 운이 좋았던 탓인지 10분 정도 대기 후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10분 정도 대기하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먼저 들어갔는데요. 대부분 중국계 사람들로 보이는데 예약을 미리 하고 오셨습니다. 영어가 익숙하시다면 미리 예약하고 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대기 후에 들어갔더니 상당히 많은 수의 인원이 이미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중국 영화에서나 볼법한 중식당의 시끌시끌하고 밝은 분위기여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서빙하는 분들이 모두 삼촌뻘 정도 되는(50~60대 정도로 보이는) 중국계 남자분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특이한 곳이다라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자리에 앉아 위에서 추천드린 메뉴를 시켰습니다. 저희는 아이가 둘이기도 하고 어른들도 과식하는 스타일은 아닌지라 갈릭 버터 랍스터 1개, 월넛 쉬림프 강정 2개, 볶음밥 1개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서 파인애플 주스 2개를 추가했습니다.
주문할 때 직원이 갈릭 버터 랍스터는 양이 적다고 2번이나 강조했는데, 저는 나중에 먹어보고 주문하겠다고 하고 했는데 잘한 선택인 거 같아요. 주문을 하고 기다리다 보면 차를 주는데 굉장히 뜨거우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차가운 물을 별도로 주문했습니다.
갈릭 버터 랍스터
요 녀석은 직원이 말한 것처럼 확실히 양이 적긴 합니다. 아마 가격이 저렴한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살이 많지 않습니다. 6명이서 1개 정도씩 먹으니 거의 없어졌습니다. 맛은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월넛 쉬림프 강정
셋 중에서 이게 가장 맛있었습니다. 뭔가 마요네즈 베이스의 양념을 한 거 같은데 왜 맥주를 시키는지 알 것 같았어요. 그냥 먹으면 나중에 조금 느끼할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호두인 것 같은데 달달하니 칠순이 되신 저희 아빠와 엄마도 굉장히 좋아하셨습니다.
볶음밥
일단 1인분의 볶음밥이 거의 2.5인분 수준으로 산더미 같은 느낌으로 나옵니다. 양을 고려하시고 주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맛은 짭짤한 편인데 프링글스보다 약간 덜 짠 느낌입니다. 크게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적당히 드시는 분들이라면 인원수에 맞춰서 저희처럼 시키면 배부르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먹고 나왔더니 팁이 기본으로 18%를 붙여서 계산서를 주더라고요. 다른 식당도 마찬가지긴 한데 몇 년 전에 왔던 하와이랑 너무 달라서 다시 한번 놀랐답니다.
식당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밝아서 좋았고 확실히 중국계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현지 와이키키 중심지보다는 크게 부담 없는 가격이라서 꼭 어떤 음식을 먹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없으시다면 드셔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칠순이 다되신 저희 부모님 입맛에도 괜찮다고 평가한 음식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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