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니코스 38 방문 후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나름 유명한 하와이 니코스 38(Nico’s Pier 38)을 다녀왔습니다. 백종원의 스트리트 푸드파이터에서도 소개된 식당인데요. 저도 궁금해서 이번 하와이 여행 때 다녀왔답니다.

어지간한 와이키키 식당보다 괜찮았던 곳

저의 이번 여행은 부모님의 칠순 기념으로 하와이를 방문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여행 중에 먹었던 음식들이 아무래도 나이가 드신 부모님께는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던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나이가 나이이신지라 한식에 익숙해계시니까요.

아래에서 시켜서 먹어본 메뉴들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겠지만 나이드신 부모님들은 포케를 가장 맛있어하셨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한국적이고 회덮밥 같은 느낌이라서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시간은 4시 반 정도였는데요 5시 부터 스페셜 메뉴가 주문이 가능하더라고요. 간단하게 그날의 스페셜 메뉴를 쪽지로 전달받았습니다. 그리고 5시부터는 포케 파는 곳이 문을 닫더라고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하와이 니코스 38에서 먹어본 음식

저희가 주문한 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Fried Ahi Belly
Furikake Pan Seared Ahi
Shrimp Scampi Pasta
Special Day Menu 중 하나인 게(홍게 같은 느낌)
Poke Bowl

먹어보니 와이키키 주변의 음식점에서 먹는 것보다 저렴하고 맛있는것 같습니다. 특히 Furikake Pan Seared Ahi 이거 참치 스테이크인데요. 후리가케로 주위를 둘렀고 살짝 구워진 것인데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특색 있는 음식이라 생각합니다.

의외로 맛있던 것이 파스타입니다. 사실 이건 아이들 때문에 시킨 음식인데요. 함께 나온 새우도 크기가 엄청 크고 파스타도 생각보다 꾸덕꾸덕한 소스와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Poke Bowl은 옆 가게에서 주문해서 가져오면 됩니다. 가서 서성이고 있으면 샘플로 먹어보라고 주기도 해요. 밥 종류와 3가지의 포케를 골라서 계산하고 가져와서 드시면 됩니다. 이거 부모님들도 처음 드셔보신 건데 굉장히 맛있다고 하셨어요. 어른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 좋은 음식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식사를 마치고 옆에 있는 항구(?)에서 잠깐 산책하고 돌아왔습니다. 분위기도 그렇고 맛도 좋은 식당이었던 것 같습니다. 코스트코 근처에 있어서 코스트코 들릴 일 있으시면 한 번 가보시면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