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대부분 렌트를 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렌트를 하게 되면 주유를 할 일이 오는데요. 저처럼 기름을 풀로 채우는 옵션을 선택했음에도 열심히 일정을 소화하다 보면 기름이 꼭 떨어집니다. 이 글에서는 하와이 와이키키에서 주유했던 후기를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주유하러 코스트코로 가지 않은 이유
하와이 와이키키 주유와 관련하여 검색을 하시다 보면 대부분 코스트코를 추천하실 것입니다. 저는 여행 후반에 편하게 보내고자 첫날 코스트코를 다녀왔는데요.
주유하러 거기까지 차를 몰고 간다는 것은 오히려 시간 낭비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셔본 분은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는 아닙니다.
만약 코스트코에 갈 일이 있어 거기에서 주유를 하는 것은 합리적일 것입니다. 다만, 제가 갔을 때도 코스트코 주유소는 저렴한 가격 때문인지 많은 차들이 대기 중이었습니다.
저는 일정을 소화하면서 남편이 기름이 떨어져 가는 계기판을 보면서 주유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을 보고 가까운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하와이 와이키키 Sunoco에서 주유하기
와이키키에는 Sunoco라는 주유소가 있는데요. 여기 저기 다니다 보니 이 브랜드가 많이 보이더라고요. 아무튼 이곳을 결정한 이유는 단지 숙소와 가까워서였습니다.
주유하는 법은 사실 처음이 어렵지 그 다음부터는 어렵지 않더라고요. 저도 2번이나 주유했습니다. 여기 주유는 셀프로 진행되는데요.
모니터에서 대충 영어로 진행하다 보면 Pin Number 혹은 Zip이라는 글자가 보입니다. (이 부분이 가물가물 한데 다섯 자리 숫자를 입력하라고 깜빡 깜빡입니다.)
이때 96815를 입력해 주시면 되는데요. 96815는 호놀룰루의 Zip Code입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대충 눈치껏 진행하시면 됩니다.
하와이에서 렌트를 하신다면 아마 대부분(?) 휘발유 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위에 보시면 초록색은 디젤, 파란색은 휘발유입니다. 파란색은 3가지로 나뉘어 있는데 아마 품질이 다른 휘발유일 거 같습니다. (그것까지 제가 알리가요.)
어쨌든 숫자가 제일 낮은 87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렌터카인데 비싼 기름 넣을 필요는 없으니까요.
저와 남편이 여기서 헤매었던 건 바로 주유구입니다. 저희는 크라이슬러 퍼시피카를 렌트했는데요. 주유구를 열었더니 우리나라 차처럼 뚜껑을 돌렸더니 안 돌아갔습니다.
한참 낑낑거리다가 가만 보니 그냥 검정 뚜껑이 달려 있어서 그 뚜껑을 밀면 밀리는 것이었습니다. 뚜껑이 안 보여서 당황하시지 않길 바라면서 혹시나 해서 적어봅니다.
그리고 주유할 때는 우리나라처럼 리터 단위가 아닌 갤런 단위로 올라갑니다. 그래서 순식간에 올라가는 경우가 있는데 너무 많이 넣지 않도록 주유하세요. 위 영수증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기준으로 3갤런 정도 넣었더니 2칸 정도 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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