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t DeRussy Beach Park는 보통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공원에는 ‘Army Museum Society ‘라고 하는 박물관이 있는데요. 대부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Army Museum Society 방문 후기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Army Museum Society 소개
과거 Fort DeRussy Beach Park 자리는 방어 목적을 위한 해안가 포대 자리였다고 합니다. 현재는 이 위치에 공원과 박물관이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해변 이용을 위해 이 공원을 통해 이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아무 생각 없이 지나치게 되는 이 박물관은 제2차 세계대전, 베트남, 한국을 포함한 태평양 등지에서 벌어진 미국 제국주의 이전 하와이의 군사 역사와 병합 후 미군 전쟁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월요일과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픈을 하는데 역사에 관심이 많거나 세계사를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공간이라고 생각됩니다.
Army Museum Society 가는 방법
와이키키 해변을 따라 쭈욱 걸어오면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걷는 것이 부담되신다면 주변에 핑크라인 와이키키 트롤리를 이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핑크라인 와이키키 트롤리를 타고 Hale Koa Hotel에서 내리시면 쉽게 가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JCB 카드가 있으면 무료로 핑크라인 와키키 트롤리를 이용할 수 있답니다.
Army Museum Society 후기
방문하게 된 계기가 있는데요. 첫째 아이가 남자아이라 그런지 전쟁에 관심이 많습니다. 하와이 오기 전부터 진주만에는 꼭 가보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답니다.
진주만에 다녀오고 나서도 또 다른 박물관에 가보고 싶다고 해서 찾아보던 도중에 Army Museum Society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Army Museum Society는 우리말로는 미육군 박물관입니다. 외부에는 아래 사진처럼 과거에 미군과 일본군이 사용한 일부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1층 입구에 들어서면 방명록을 작성하게 됩니다. 작성 안 하고 들어가려고 하면 직원이 붙잡아요. 방명록 간단하게 작성하시고 안에서 음식물 섭취는 안된다고 하니 주의하세요.
1층 내부는 전체적으로 하와이와 관련된 군 역사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태평양 전쟁이나 2차 세계대전 그리고 베트남전과 한국 전쟁까지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한국 전쟁은 작게 다뤄지고 있어서 조금 아쉽기는 했습니다.
1층뿐만 아니라 2층도 있는데요. 2층에는 명예의 전당 같은 느낌의 훈장들이 있는 곳이 있고 간단히 영상을 볼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영상을 보기 위해서는 또한 방명록을 작성하게 합니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반갑다고 하더라고요. 특이하게 2층에는 헬리콥터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관람했는데 첫째가 특히 유심히 봐서 생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2시간 정도 걸려서 관람을 마쳤는데요. 저 또한 유익한 시간이라고 느껴졌습니다.
평소에 전쟁사나 역사 또는 세계사 등에 관심이 있으시고 하와이 와이키키에서 여유 시간이 있다면 한 번쯤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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